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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언니 Jun 17. 2024

원영적 사고!

초 긍정적인 하루하루

오랜만에 작성하는 글이다. 조이의 건강검진으로

내내 정신이 없었고 바쁜 일상을 보내던 6월 하루하루였다. 여전히 정신이 없고 반복되는 하루를 살고 있지만 우리의 본격적인 여름 나기가 계속되고 있다.

조이는 산책을 나갈 때 꼭 아이스팩이 필요한 아이라 늘 냉동고에 아이스팩들이 얼려져 있다. 백팩을 어깨에 메고 아래 시원한 아이스팩을 깔아주면 외출이 시작된다. 더위에 예민한 아이라 더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혹시 어디 멀리서 강아지를 백팩 안에 넣고 걸어가는 여자사람이 있다면 조이처럼 아주 많이 사랑을 받는 강아지라 볼 수 있다. 조이는 정말 어디서든지 사랑받는 아이다. 대개 말하기를 '너는 정말 상전이야! 언니 어깨 부러지겠어~'라고 부모님은 되려 열정적인 보살핌에 나를 걱정하신다. 여름은 더운 대로 즐기라고 있는 계절인데.. '나는 괜찮아!'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괜찮기도 하다!

요즘에 원형적 사고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초 긍정적인 사고를 말하는데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긍정적임을 뜻한다고 한다. 나 역시 남편이 늘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초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 한다.

어차피 일어나는 일이라면 겸허히 대하고 잘 해결해 나가야지 하는 생각뿐이다.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을 좋아해서 크게 마음동요되는 일을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감정 낭비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한다. 우리네 삶이 유한하기에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뿐이다. 그게 조이에게도 적용되었을 뿐!

주말에 신기한 경험을 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하는데 조이가 어떤 강아지를 자꾸 따라가길래 같이 따라가다 보니 강진 가수님의 강아지였다. 대화를 한참 나누다 보니 어디서 많이 뵌 분 같다는 생각을 했고 가까이에서 공인을 만나긴 처음이었다. 더없이 친절하고 신사적이었다.

조이가 보여준 신기한 경험! 나 역시 떨렸다! 부모님 세대라면 더더욱 모를 수가 없는 가수라

정중히 사진 부탁을 드렸고 환하게 웃어주셨다. 덕분에 부모님께 좋은 추억이 되었다. 

신기하고도 특별한 만남이었다. 조이에게 고맙다! 복덩이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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