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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르 Jan 04. 2020

발자국 같은 내 인생

업도 아니고 다운도 아닌 평범하고 평온한 상태. 이게 보통 사람들의 상태인가 싶은상태, 끌어올리려고도 끌어 내리려고해도 되지않는 그런 상태. 꿈을 꾸며 잠을 잤고, 잠을 충분히 잔 것 같은데 또 자라면 잘 수 있을것 같다.


최근 몇 일 잠을 제대로 자지 않은것 같기도하고, 뭔가 새로운 동기부여나 내가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강박이 있는것 같다. 무엇인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야만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한 발 자국, 한 발 자국, 차근차근 꼼꼼하게 진행해야지. 그냥 하는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다는것에 의의를 둬야지. 누가 뭐래든 나만의 입장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글을 쓰고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이렇게 생겨'먹은' 나의 존재를 그 자체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주변에 둬야지. 오직 나만이 나를 안다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누군가 그들만의 잣대로 나를 평가하게 내버려 두기보다는 스스로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2020년은 조금 더 나를 소중하고 꼼꼼하게 다듬는 한해를 보내야지. 무언가 실패가 있더라도, 그것이 자양분이 되도록하고, 후회없이 노력했다는 사실 자체가 나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유일한 잣대가 되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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