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강의를 준비하며,
나의 한계와 만나다.

꿈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해외 자기 계발 도전기(9)

by 바이올렛




이번 과정은 끊임없이 내 한계에 마주하고,

나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특히 마지막 5주 차에 계획된 시범 강의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배운 것에 만족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는 지금껏 책을 읽고, 좋은 강의를 들었지만 정작 그것을 다 소화시키고 내 삶에 녹여냈는지는 의심스러웠다.


그저 지식 습득 자체를 만족하는 것에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걸 느끼고 단 번에 실천하는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려움이 몰려왔고, 나 자신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수없이 흔들렸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 앞에서 하는 서툰 영어는 그런 나를 더 작게 만들었다.


그래서 기록으로 그 불안감을 다스렸다. 시범 강의까지 남은 일주일을 1일 단위로 기록했다. 내가 그 날 강의 준비한 내용과 당일의 내 마음에 대해서 써 내려갔고, 그것이 하루 이틀 쌓이다 보니 어제보다 나아진 내가 보였다. 그 기록 자체가 나를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뀌게 해 주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내가 내 한계에 도전하고 작은 성공들을 반복하고 있는 이 과정을 글로 남겼을 때 그 변화를 조망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을 보며 나는 또 노력할 마음을 얻게 되는 이 과정이 참 좋다.


시범강의 당일에 내가 진행해야 될 순서와 시나리오, 그려야 될 그림이 내 머릿속에 마침내 다 들어왔다. 그저 보고 또 봤다고 밖에는 그 준비과정을 설명할 다른 표현이 없다. 반복해서 보며, 꾸준히 상상했다. 내가 멋지게 시범 강의하는 모습을. 내 머릿속 뇌와 내 손이 동시에 준비를 한 것이다.






강의 당일이 되었다. 서툰 영어가 원망스럽다는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유일한 동지, 나를 제외한 유일한 비영어권 출신인 프랑스인 '필립'의 발표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범 강의는 시작되었다. 프랑스 억양이 가득 담긴 우아한 영어를 하는 그를 보며, 모국어는 그만큼 강력한 우리 몸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심지어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지문이나 나의 홍채처럼 바꿀 수 없는 나만의 특성이라는 생각.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아름다운 한국말을 쓰는 내가 하는 영어는, 한국어 억양이 배어 나오겠지만 그 또한 내 몸의 일부라는 생각에 내 영어가 자랑스러워졌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시범강의는 드디어 내 차례로 다가왔다. 크게 한 번 웃고 시작했다. 지난 시간 동안 서로의 그림을 응원하고, 서로의 성장 과정을 격려했던 Patti와 동료들이었기에 시범강의 준비가 얼마나 쉽지 않았는지 서로 아는 터였다. 과정을 주관하는 Patti도 그런 우리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었다.


시범강의를 한 그 순간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Patti가 제시해준 표준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하기엔 내 입에 잘 붙지 않았다. 내가 강의를 진행하면서 할 말을 직접 작성해보았었다. 그렇게 작성된 나만의 시나리오를 수없이 읽고, 소리 내어 말해보고, 그 손을 움직여 그려보는 예행연습을 거쳤다. 그 과정이 모두 어우러져, 시범강의 시작과 함께 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된 마음으로 준비한 것을 해낼 수 있었다.


준비한 것을 차분히 한 단계씩 이어갔다. 고객과 기분 좋게 워밍업을 하며 긴장감을 풀고, 차츰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상황을 묻고 답하는 것을 캐치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이어서 꿈꾸는 미래를 함께 상상해보고, 그 미래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3가지 용감한 단계"를 설정해보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실천 조각들을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그렇게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지나갔고, 나는 가상 고객이 되어준 Patti의 꿈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이룬 작은 성공이 믿기지 않았다. 강의를 준비하며 과연 할 수 있을까? 자꾸 의심이 피어올랐다.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누구나 시작하기 전엔 두려운 거라고 수없이 나를 다독이고, 오늘 이 자리까지 나를 데리고 온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수강을 처음 결심한 순간부터 오늘까지 두 달 반의 과정이 영화처럼 스쳐 지나갔다. 이 기분을 마음껏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Draw Your Future> 사전 코스와 본 코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타인의 꿈을 그리며 성장을 돕는 "꿈 컨설턴트"가 된 것이다. 내가 꿈꿔온 하나의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성취감은 참 중독적인 것이라 나는 또 다음 꿈이 꾸고 싶어 졌다.



하나의 꿈이 이루어지자마자

또 새로운 꿈의 실현을 위해 도전하는 나.

그런 내가 좋다.






< Draw Your Future Certification Course for Consultants >


1주 차 : Draw you future to transform business & your life

2주 차 : Current State

3주 차 : Desired New Reality

4주 차 : 3 Bold Steps

5주 차 : Bringing it all together(현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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