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생산성 높이기
그림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부터 '비주얼 씽킹'을 하며 살아가는 지금까지 어쩌면 나의 인생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원하며 하나씩 이루어 온 과정의 연속이었는지도 모른다.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어서 일을 쭉쭉 치고 나가는 성격은 아니었다. 도리어 그 반대였다. 잘할 수 있을지 확신이 부족했고, 내 능력을 자주 의심했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썼던 쪽에 가까웠다. 그런 나의 불안감을 그림이 달래주었다. 되고 싶고, 이루고 싶은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면서 마음은 진정세에 들어섰고 자꾸만 썰물에 딸려가는 모래처럼 사라져 가는 자신감도 내가 그린 그림을 보며 채워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는 여전히 막연하게 그림을 좋아하던 일곱 여덟 살 무렵의 어린 시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은지도 모르겠다.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그 마음 그대로 비주얼 씽킹하는 것의 효용을 느끼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강의를 이끌기엔 더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도 모른다.
여전히 나는 내 삶에 닥친 하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전심전력 하는 중이고, 아직 개운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해보니 완벽하게 해결되더라 라는 해결책을 모른 채 그저 시도해보는 한 사람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는 저마다 자기만의 해결해야 될 것들을 안고 살아갈 테다. 그때에 '비주얼 씽킹'하는 기술이 보이지 않는 마음속의 문제, 해결해야 될 일의 방향을 종이 위에 보이는 대상으로 표현되어 더 나은 방향으로 말끔한 개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랄 뿐이다.
내가 알고 있고 혜택을 느끼고 있는 시각화의 힘, 비주얼 씽킹 할 수 있는 기술을 더 많이 나누고 알려서 같이 흰 종이 위에 내가 원하는 일의 모습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를 그려나가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비주얼 씽킹은 아름다운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