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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앤 Feb 03. 2020

검으나 아름다우니

my sweetdawn diary

강렬한 태양 아래서 쩍쩍 갈라진 장막같이 

검고 거친 피부를 가진 여인이 사랑받고 있음을 노래한다.


"내가 검어서 예쁘단다."라고 자랑하며 노래한다.

사랑받는 자의 당당함이다.


사람의 눈에는 게달의 장막같이 낡고 갈라져 볼품없을지라도

사랑받는 자는 솔로몬의 휘장같이 아름답고 존귀하고 당당하다.


나 같은 죄인.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표현이었다.

내가 어떤데?

내가 뭘 어쨌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빛 앞에 정직하게 나 자신을 대면할수록

검디 검은 나를 만나게 되고

이것이야말로 내가 해야 하는 고백임을 절감한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워.


메말라 비틀어지고 

가시덤불 가득 뾰족뾰족한 나를

주님이 안아주셨다.

피를 흘리면서까지 안아주셨다.


주님이 나를 찾아주셨기에 나는 노래할 수 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랍네.

주안에서 자유하네.

주로 인해 당당하네.


사랑받는 자의 당당함이다.




아가서 1장5절~7절

my sweetdawn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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