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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앤 Mar 18. 2020

낮추시는 은혜

my sweetdawn diary

고통의 한 복판에서도 낮아지지 않는다면,

언제 낮아질 수 있을까?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삶에는 고통이 찾아온다.

인과적 관점으로 해석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고통의 사슬에 매여 캄캄한 곳에서 비틀거리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그의 뜻을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오늘 본문 말씀이 일러준다.


마음 가운데 고통이 찾아왔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할 시간이다.

고통의 이유는 사람을 낮추기 위함이다.

스스로 높아진 모든 마음들을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야 한다.


새벽예배 설교를 듣는 동안  찬송가 가사가 마음 가운데 울려 퍼졌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의지할 곳이, 기대고 찾을 곳이 주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낮아지는 것이 은혜다.

고통의 시간으로 낮추시는 손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오만과 교만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면서

더 이상 허우적 대지 말고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찬양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올 때 하나님은 건져 내신다.

사슬을 끊어 주신다.


고통 가운데 주께 나아가리라.

끝까지 신뢰하며 찬양하리라.

끝까지 의지하며 기도하리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시편 107:10~14

my sweetdawn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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