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노트
무엇이든 제대로 가고 있다면
방해가 있게 마련이다.
인생이라는 게 그렇다.
올곧게 가려하면 흔들기가 시작된다.
굳은 결심과 각오를 가졌으면 공격도 임박한 것이다.
온갖 흔들기를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적당히 살면 된다.
편하고 쉬운 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후회를 남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래, 흔들어라.
맘껏 흔들어 대봐라.
내가 꿈쩍을 하나.
바위처럼 살련다.
깊이 박힌 돌처럼 살련다.
흔들리지 않고 뽑히지 않는 나를 보고
'거, 드럽게 깊이 박혀 있네.'
체념하며 돌아가게 하리라.
어디 한번 해보자.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