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척 하지만
모두 정확히는 모르는 무의식1.
프로이드 정신분석
심리학 좀 공부해봤다는 사람들은 안다. 그래 융은 프로이드의 동료이자 제자였다.
그런데 그들이 무의식을 바라보는 관점은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로이드에게 무의식은 억압된 리비도와 금지된 소망의 저장고였다.
또 무의식은 인간의 모든 행동의 동기이며, 성격 형성의 프레임이였다.
한 인간의 어린 시절의 성욕과 경험에 의해 형성된 성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결정론적 환원주의 입장을 취하며 개인무의식만을 인정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을 비유할 때, 첫째. 빙산을 예로 들었다.
수면 위에 드러난 작은 빙산이 인간의 의식이라면 , 수면 아래 드러나지 않은 거대한 빙산을 무의식에 비유하곤 했다. 이 거대한 무의식은 1. 성적 욕구 2. 삶의 본능 3. 죽음(파괴) 본능 등이 현실의 도덕규범과 맞지 않아서 의식으로부터 억압된 여러 가지 충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프로이드의 무의식은 둘째, 주로 꿈이나 말실수를 통해 드러나며, 현실에서 결핍된 것을 채우고자 하는 보상기능으로 보았다.
프로이드는 셋째로 전치나 함축의 방법으로 기능한다고 보았다. 전치는 본능 에너지가 하나의 정신에서 다른 곳, 즉 생각, 기억, 이미지 등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했다. 전부에서 부분으로 대치되거나 그와 반대로 부분에서 전부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일부분이 비슷해도 전체가 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돌아가신 엄마의 미소와 목소리를 그리워하던 남성은 엄마와 닮은 여성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이처럼 한 이미지에 붙어있는 성적 에너지는 다른 이미지로 흐르기가 매우 쉽다.
함축은 둘 이상의 아이디어가 합해지는 것이다. 하나의 아이디어(기억)에 다른 것이 첨가되는 것으로 하나의 값으로 두 개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꿈에 한 여인과 성적인 관계를 맺었는데, 그 여인의 얼굴이 아내 같기도 하고 어머니 같기도 해서 혼란스러웠다면 함축이 일어난 것이다.
프로이드는 마지막인 네번째로 무의식의 기능특성을 1. 시간에 구애받지 않음. 2. 현실 무시 3. 심리적인 현실 4. 모순이 없음 5. 부정이나 반대 개념 없음 6. 말 대신 실체로서의 이미지 등 6가지로 정리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1. 시간에 구애 받지 않음
"시간적 순서도 없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시간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어릴 때의 사건을 마치 지금-여기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2. 현실 무시
현실을 무시하고 쾌락원칙에 따라 비합리적인 유아적 본능소망의 충족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것이다.
3. 심리적 현실
실제의 현실들이 심리적인 현실로 바뀌어 실제 사건에 대한 기억과 심리적 상상이 구분되지 않는다.
4. 모순의 없음
2개의 소원이 충돌되어 그 목적이 모순되는데도, 두 충동은 서로의 모순됨을 공격하지도 않고, 방해하지도 않는다.
5. 부정이나 반대 개념 없음.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똑같은 것처럼 표현된다.
6. 말 대신 실체로의 이미지.
무의식에 나온 욕구의 파생물들이 의식화될 때는 언어가 아니고 구체적인 형체나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 현상은 특히 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꿈은 이미지의 연속으로 꿈은 무의식을 언어가 아닌 실체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