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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과 IQ 지능

<<난독증을 읽다: 다르게 읽는 사람들의 세계>>

by 코리아코알라

어떤 난독증 전문가분이 한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다. '난독증이 있으면 난산증, ADHD, 경계선 지능'을 (거의) 항상 함께 가지고 있다'라고.


나는 이 분의 의견과는 약간 다르게 난독증은 난산증, ADHD, 운동협응의 어려움,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과 종종 일정 부분 겹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유는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두뇌의 다른 부분이 더 발달 혹은 특정 부분이 덜 활성화되어서 나타나는 다양한 특징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경계선 지능은 포함하고 싶지 않다.


소위 "정상"이라는 사람들의 아이큐지능이 천차만별이듯이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의 지능도 다양하다. 그런데 '난독증, 난산증, ADHD, 경계선 지능이 함께 있다'라고 하면 난독증은 마치 지능이 높지 않아서, 머리가 나빠서 생긴 병(?)인 것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아무도 자신이 난독증이 있다고 편하게 말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아이가 난독증이 있다고 알게 되면 하늘이 무너지듯 울기도 하는 것이다.


비록 경계선 지능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들을 어떻게 교육하느냐, 그들이 얼만큼의 자존감으로 자신의 강점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각각의 삶은 참으로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이 평균 이상의 IQ지능을 가지고 난독증이 없는 사람의 삶보다 못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단정지어 말할 수도 없다. 게다가 IQ지능은 변하기도 하니까.


난독증을 포함한 다른 신경다양성적인 특징은 모두 스펙트럼상에 존재하며 정확히 선을 그어 나누기가 어렵고, 그 범주에 IQ지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신경다양성에 해당되는 것과 상관없이 IQ지능은 높은 수도, 낮을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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