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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 Jul 04. 2024

로언- 그곳엔 시(詩) 창고가 있다.

2. 안개의 성

그렇게 로언을 주마간산으로 다녀온 후,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자 주말마다 로언 로언 노래를 불렀다. 백수가 더 바쁘다는 말이 맞나 보다. 정말 특별하게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데도, 뭐가 그렇게 바빴던지 봄을  보내고, 초여름 길목에 다시 로언을 찾았다.

로언은 지난겨울 첫 만남 때의 스산함과 쓸쓸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온통 푸르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귀여운 요정다리 아랜 시냇물이 제법 요란하게 흘러 나간다.  다리를 건너니 푸른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갈대밭 너머엔 그때처럼 바닷물이 외출 중이다. 빈 바다와 갈대밭, 그리고 부서지고 상처 난 성벽 아래로난 'Dylan's Brithday Walk'길을 걷는다. 그의 시(Poem in October)와 연결된 길인 듯싶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 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걷기에 딱 좋은 날이다.  산책로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성벽아랫길을 오간다. 간간히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거리며 데이트하는 이, 혼자 사색에 잠겨 걷는 이, 여행객처럼 보이는 노부부는 이곳저곳 살피며 로언을 가슴에 담고 있다.

천천히 성벽길을 따라 하구안쪽으로 걸어갔다. 중간중간 딜런 토마스 길이라는 이정표가 서있다.  한참 걷다 보니 지난겨울 킁킁거리며 갯내음을 맡았던 곳이다.  걸음을 멈추고 다시  킁킁거려 본다. 어, 근데 이번엔 향이 뒤섞였다. 웬 향기지? 갯내음에다 향긋한 꽃냄새도 난다.  주변에 인동초와 들장미, 해당화며 이름 모를 꽃들이 지천에 피어 바람에 살랑인다. 그것들이 뿜어내는 향기가 갯내음과 섞여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든다. 아마 내 생에 처음 맡아본 향기의 향연이 아니었나 싶다. 나 말고 지나는 이들도 행복해한다.

걸음을 멈추고 인동초 가까이 다가가 향기를 맡고 있으니 산책로를 지나는 고운 할머니가 'It's a lovely day~' 외치며 우리에게 '그렇지?' 하고는 꽃 같은 미소로 즐거운 시간 보내라며 지나간다. 우리도 "고마워요~ 당신도..." 하며 손을 흔들어 준다. 

인동초 향기를 남편에게 맡아보게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해안로 중간쯤 지붕을 달고 있는 벤치가 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은 아무 말 대잔치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벤치 뒤쪽엔 딜런의 작품 'Under Milk Wood ' BBC에서 방송한 라디오 드라마 중 일부(영화와 연극으로도 각색됨)를 발췌해 목판에 새겨 붙여 뒀다

시인이 떠난 지 70여 년이 훌쩍 지났건만 이곳은 온통 그의 흔적들 뿐이다. 평생 살아온 곳도 아닌, 단 4년 살았던 이곳에 이토록 그의 흔적이 많은 연유는 무엇일까?

어딜 가도 그의 시(글)가 있고,  모든 길들이 그의 길이다.


한참 동안 그렇게 벤치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벌써 오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슬슬 배가 고파왔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을 거르고 출발하면서  차에서 먹을까 하고 빵과 과일을 준비해 왔지만 차에 두고 내려, 이렇게 수다만 떨고 있었으니 배가 고플 수밖에,  자리에서 일어나 해안길 코너를 돌아가니 저만치 강어귀에 외롭게 빈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보트 하우스가 보인다.

'보트 하우스에서 뭐 좀 먹자.'

보트아우스 뒤쪽 전경

저곳이 딜런이 살아생전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보냈던 '보트 하우스'다. 지금은 시인 가족이 살았던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고 박물관으로 보존・ 운영되고 있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해안로를 따라 걷다 보면 지척이 보트 하우스인데 길이 끊겨 있다.  언덕을 향해 오르라는 이정표를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다 보면 눈에 띄는 아주 작은 파란 창고가 하나 보인다.  


↘︎ 딜런이 차고를 개조해 만든 시(詩) 창고

      시인이 금방이라도 들아와 빈 의자에 앉을 것만 같다.

두 평 남짓한 이곳이 딜런의 집필 공간이었다. 집과 조금 떨어진 이 창고는 원래 차고였지만, 딜런이 절벽에 매달려 있는 듯한 이 차고를 매입해 글쓰기 창고로 바꿔 사용했단다. 들어갈 수는 없었고, 작은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니 마치 그가 조금 전까지 글쓰기 작업을 하다 파지를 구겨 바닥에 던져놓고 막 나간 것만 같다. 

의자에 카디건을 걸쳐 두고 잠깐 머리 식히려 나간 시인이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다. 시인은 이 절벽 끝에 앉아 글을 쓰며 매 순간 변화하는 경치를 머리에 가슴에 글에 담았을 것이다.

사진과 그림들이 어수선하게 붙어 있는 한쪽에 모나리자 사진이 붙여져 있다.  

시인도 모나리자를 좋아했나 보다.

시창고 앞에 서 시인의 흔적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생각나는 이가 있다. 모국에서 글쓰기에 몰두 중인 K작가님, 아버지 창고를 개조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상상 속 그녀의 글 창고와 딜런의 시창고가 오버랩된다.


시창고 앞에 '이곳은 보트하우스가 아니다.'는 안내문을 뒤로하고  한 사람이나 겨우 지날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강하구와 바다가  훤히 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 그곳 언덕 아래로 보트 하우스 지붕이 보인다.  많은 이들이 시인의 집 마당 테이블에 앉아 찻잔을 마주하고 앉아 있다.


↘︎ 딜런 토마스의 보트 하우스와 타프강 하구 모습


보트하우스 앞마당에서 티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방문객들... 우리 앉을자리는 없었다.

 절벽아래 시인의 집을 내려다보며 걷고 있는 우리 곁을  한 무리의 방문객들이 '쏘리 쏘리' 하며 좁은 오솔길에서  우리 곁을 비집고 급하게  보트 하우스를 향해 내려간다.

우리도 질세라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로언은 온 동네가 딜런의 테마파크? 그의 시창고가 있는 언덕, 언덕아래  보트 하우스, 그가 앉아 예술적 영감을 꺼냈을  법한 작은 벤치들,  토마스의 생일 길, 그의 무덤이 있는 교회, 바다와 안개, 새들, 숲, 들꽃, 시창고 아래로 펼쳐진 넓은 갯벌과 먼바다에서 일렁이며 드나드는 밀물과 썰물, 가끔씩 온 마을을 뒤덮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 이 모든 게 시인을 위해 만들어진 테마파크 같다. '나도 이곳에 앉아 시를 쓴다면 훌륭한 시인이 되지 않을까?' 남편이 빨리 꿈께 란다. 그래 꿈 깨자. 그런 꿈은 꾸는 게 아니지,

↘︎ 시인의 가족이  살았던 '보트 하우스'

보트 하우스 뒤뜰에서 바라본 '타프강 하구 모습'
집 뒤로 난 출입문

↘︎ 70년 전, 젊은 안주인의 정갈함이 묻어나는 리빙룸

        (시인을 만나러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방문했을까 싶어지는 많은 찻잔 들)

'딜런의'보트 하우스'에 가면 따뜻한 잉글리시 티 한잔 마셔야지.' 지난겨울부터 계획했건만 다 부질없는 짓,  먼저 온 이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아있다. 한국처럼 기다리는 이가 있으면, 앉아있는 이들의 마음이 급해질 텐데, 이 사람들은 한두 시간은 기본이다.  

70년 전, 30대였던 젊은 부부가 꿈꾸듯 꾸미고 가꿨을 집안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지만, 뒤뜰 작은 가든은 풀밭이다. 무성한 풀더미 속에 시인의  둘째 자녀(딸) 묘비가 있다.

좁고 사람들로 넘치는 건물 안보다,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뒷 가든 중앙에 자리한 나무 한그루가 만들어준 그늘이 훨씬 좋다. 왼편엔 중년의 남성이 개와 함께 앉아 사색 중이고, 나는 그 반대편에 앉아 눈을 감고 바다냄새를 맡으며 사색에 잠겨볼까 하는데, 남편이 배고프다고 이제 그만 일어 나자 신다. 하여튼 분위기 깨는 데는 세계 탑이다.

그래 아침도 거르고 서둘러 나온 데다 벌써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으니 배가 고플 만도 하겠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에서  요기할 것을 챙겨 요정의 다리를 건너려는데, 백발의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앞장서 나가신다. 우리는 그녀의 보폭에 맞춰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른다. 마을주민인 거 같은데 한쪽손엔 종이백이 들려있다. 할머니는 다리를 건너 벤치 쪽으로 향하신다.  테이블 벤치 한쪽에 앉아 종이백 안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꺼내 놓고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보더니 조용히 늦은 점심을 드신다.

우리도 들고 온 것들을 풀어 먹다가 할머니의 시선을 쫓아 갈대밭 너머 바다를 바라봤다. 그러다 눈이 마주쳐 눈인사를 하니, '맛있게 먹고,  지금 이 순간을 맘껏 즐겨라.' 말씀해 주신다. 그렇게 덕담을 주시고, 다시  바다를 한참 동안 바라보시고는 주섬 주섬 종이봉지에 가져온 것들을 담아 아픈 다리를 이끌고 우리에게 손사래 치듯 손을 흔드시며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신다.  

"대단하시네, 아픈 다리를 하시고 여기로 나와 홀로 식사를 하고 들어가시네, 나라면 집에서 먹을 텐데."

"그러게, 되게 낭만적이시다. 우리도 저분처럼 저렇게 하자. 날 좋으면 뒤뜰이라도 나가 라면이라도 끓여 먹자. 응?"

"헛~~~~~"

남편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 Saint  Martin's 교회

     그곳엔 시인 부부가 합장된 묘지가 있다.

간단하게 요기를 마치고, 오늘 마지막 방문지 성마틴 교회로 향했다. 로언 마을이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이는 마을 뒷동산 같은 언덕엔 Saint Martin's 성공회 교회가 있다. 14세기에 이곳의 영주가 지어 성 마틴에 헌정한 고딕양식의 성당은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아마 이곳을 찾는 이들 중 대부분은 예배를 드리기 위함 보다는 '딜런 토마스'의 무덤을 찾아온 이들이 더 많을 것 같다.  


교회의 넓은 뜰엔 많은 묘지들로 가득하다.  건물 오른편 경사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묘지가 보인다.  하얀 십자가가 잔디 위에 꽂혀있고, 묘지는 띠도 입혀지지 않는 맨살이다.  십자가 앞면은 딜런의 생에, 뒤쪽은 그의 아내의 생애가 새겨져 있다. 아주 심플하다. 아마도 시인가족의 요청에 의해 지금의 형태를 하고 있을 수 있겠지만 사뭇 놀라웠다.  누군가 묘지위(시인의 맨살 같은 느낌)에 조개껍질을 얻어 십자가를 새겨 뒀다.  흰 십자가 밑엔 시인이 그토록 좋아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작은 티플위스키 한 병이 놓여있다.

'시인의 무덤이라 그런지 독특하고, 다른 무덤과는 많이 다르네...'

그의 속살을 본듯한 묘지에 서니 시 한 편이 떠오른다.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on.

Dead men naked they shall be one

With the man in the wind and the west moon;

When their bones are picked clean and the clean bones gone,

They shall have stars at elbow and foot;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죽은 이 모두 벌거숭이가 되어

바람과 서쪽 달에 사는 이와 하나 되리라.

뼈가 말끔히 뜯기고 그 말끔한 뼈마저 사라지면,

팔꿈치와 발에 별들이 붙으리라.

.----중략-----

"밥 딜런이 딜런 토마스를 너무 좋아해 자신의 성을 딜런으로 바꾼 거 알아?"

"근데 아니래. 오래전 밥 딜런이 한 인터뷰에서 단지 '딜런'이란 단어가 좋아서 바꿨다고 했다던데?."

"에구, 누구 말이  맞는 거야..."


숲으로 둘러싸인 교회는  6월의 포근함이 무색하게  갑자기 쌀쌀해지고, 팔뚝에 소름이 돋는다. 오들 오들 떨면서 오솔길울 따라 마을로 내려가는데, 저 멀리서 바닷물이 옅은 안개와 함께 하구로 밀려 들어오고 있다.  오전의 모습은 온 데 간데없다.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대자연의 모습을 시인은 종일 보고 또 봤으리라.

언덕을 내려와 마을로 들어서니, 지난겨울처럼 로언은 고요하다.  마치 아무도 살지 않은 것처럼, 마을 앞 도로를 지나는 차소리와 우리 발자국 소리만이  고요함을 깨고 있다. 이곳에선 여행객들도 소곤 거리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다. 조금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 고요함이 부서지면서 마을이 안갯속에 흩어져 버릴 것만 같다. 그렇게 고요하다.


이렇게 고요한 마을에도 유난히 소란스러운 곳이 한두 군데 있다. 대도시거나 소도시거나, 시골 마을이거나 영국인들의 사랑방 같은 주막 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시끄럽게  떠들며 술을 마시고 취한다. 코도 빨개지고, 하얀 볼살이 붉게 달아오를 때까지 그들은 쉼 없이 얘기하고 떠들고, 마시며, 마음속 고요함을 맥주 한잔으로 털어내 버린다. 모르는 이에게도 '안녕, 즐기고 있지?' 하며 어깨를 툭 치며 지나간다. 그곳에서 그들은 유쾌한 수다쟁이가 된다. 

가끔 혼자 조용히 마시는 이도 있다.


영국의 대부분의 펍(가끔 술만 파는 곳도 있다.)에선 음식을 판다. 영국여행 중 가장 저렴하고, 편하게 한잔하면서 식사를 즐기고 싶으면 펍으로 가라.  술만 파는지 음식도 파는지는 출입구애 적혀 있다.


다시 주차장, 집으로 가야 하는데도 여행의 끝이라 그런지 아쉽다.  하루종일 걷느라 고단했을 다리에 잠깐 휴식을 줘야 한다는 핑계로 남편을 이끌고 요정 다리 옆 벤치에 앉았다.

갑자기 요정 다리에서 귀여운  꼬마 숙녀들의 장난기 가득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부모와 산책 나온듯한 꼬마들이 엄마는 다리로 올라오라 하고, 아이는 기어이 다리아래 개울가로 내려가더니 용감하게 개울물을 건넌다. 뒤따르던 소녀도 따라 개울을 건넌다. 저만치 앞선 엄마가 빨리 오라 손짓해도 못 들은 척,  한 아이는 되돌아와 까르르 웃으며 개울물을 첨벙첨벙 건너 벌써 저만치 가고 있다.


 '그래, 니 하고 싶으면 하렴, 나도 너만 할 때  그랬단다.

  집 앞 개울에서 가재도 잡고, 다슬기도  잡고,  멱도 감았단다.'


'구경 잘하고, 잘 쉬고 가네요.  고마워요.'

남편이 반쯤 풀어둔 신발끈을 조이고 일어선다.


↘︎ 로언 가는 길,

 한국의 신속・정확한 대중교통 시스템에 길들여진 이들은 영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아마도 참을 인(忍) 15개는 손바닥에 새겨놓고, 그걸 수시로 보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그걸 염두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을 추천한다. 고속버스건 기차건 시내버스건 수시로 늦고, 운행이 중단되기를 반복한다.

시간이 많고 여유로워 이런 불편을 감수할 준비가 됐다면, 시외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기차나 시내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하고,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는 이들은 국제면허증을 소지해 자동차를 렌트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1. 빨리빨리 여행법  : 렌터카 빌려서 출발지에서 구글앱에 '로언(여행지) 찍고  웨일스 구석구석 다니기

                                    < 빨리 빨리는 이동만 빨리빨리 하시고, 여행은 천천히 하시길>

  2. 천천히 여행법 : 런던서 로언까지 직통 기차는 없다. 런던→스완지까지(2시간 50분) 기차를 타고 온 후,

                               스완지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이동, '카마던'행 시외버스를 타고, '카마던' 도착한 후

                               '로언'행 시내버스를 타야 함.

 3. 진정으로 웨일스 여행을 원하시는 분 : 제게 댓글 달아 주시면 자세한 안내드리겠습니다.                               


⇲ 앞으로 소개될  '영국, 휴식 같은 시골여행'은 웨일스 일대의 Heritage Coast(자연보고 구역)과 아름다운 마을, 아름다운 해안길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시작은 로언이지만 다 연결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1화에서 언급한 펜다인은 다음에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2화 로언도 너무 길어져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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