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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Mar 05. 2024

[픽션 X HR] 에필로그

Procrastinator? or Pre-crastinator?

개인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언제나 그랬듯 무언가 멋진 계획을 세우고 일사불란하게 글을 쓰는 편은 아닙니다. 제 브런치의 어느 브런치 북의 제목처럼 '생각이 흐르는 대로'글을 쓴다고 하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쓴다는 건 사실 조금은 불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길게 쓰다 보면 다른 길로 샐  수도 있고, 무엇보다 생각이 더 이상 나지  않는 상황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이어질 때까지 써보자는 마음으로 [픽션XHR]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전의 다른 글들도 그랬지만 [픽션 XHR]이 조금 더 어려웠던 건 '연재'라는 방식을 택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연재하기로 한 날 글을 올린다는 건 저 스스로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약속이었거든요.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그 약속들을 모두 지켰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획적인 것 같지만 또 일을 미루기도 하는 opellie에게 조금은 새로운 도전이자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게 해 주었던 브런치 글쓰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HR실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HR에 관한 글을 쓰면서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는 지향점에는 HR을 하는 누군가가 HR을 더 잘하실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실제 제가 현장에서 만났던 상황, 경험들을 조금 각색하여 글로 쓸 수 있다면 조금 더 HR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얼마나 그 지향점에 다가갔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의 글쓰기도 그러할 겁니다.


대화 형식의 글

대화 형식의 글을 통해 일종의 간접 코칭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코칭을 '생각에 균열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제 글을 보시는 어느 HR담당자분의 생각에 균열을 만들어드려서 글을 재료로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가실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픽션 XHR]의 시작점입니다. 


2023.09.11 ~ 2024.03.05

2023년 9월 11일 첫 글로 시작한 [픽션XHR] 시리즈는 

2024년 3월 05일 글로 마무리합니다. 


[픽션XHR] CEO

보다 많은 CEO분들이 HR과 그 실무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HR이 중요하다는 말을 18년 전 제가 HR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줄곧 들어왔지만 실질적으로 HR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픽션XHR] HR

현장에서 HR을 하는 우리들에게도 코치가 필요하고 때로는 같이 이야기할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어느 HR 컨퍼런스 참석  후기에 남겨진 '배우러 왔는데 힐링하고 간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글이 그 역할을 잘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힐링'의 느낌을 드릴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담습니다. 


[픽션XHR] 리더

HR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리더'라는 단어일 겁니다. 리더를 빼놓고 HR을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할까요. 여전히 무엇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의는 진행형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Input의 시간

6개월 동안 생각을 끄집어내는 시간을 보냈기에 잠시동안은 Input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이런 저런 생각들을 작성은 하겠지만요. 연재라는 형식은 조금은 미뤄두려 합니다. Input이 잘 되면 다음의 글쓰기는 조금 더 나은 내용들로 채울 수 있겠죠.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Opellie의 [픽션XHR] 연재는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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