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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Nov 11. 2017

리더십의 본질은 영향력이다.

우리들 자신의 리더십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의 본질을 생각하기

리더십이란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의 행동과 말 등에 그 리더와 함께 일하는 팔로워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by opellie


이전 앞의 어느 글에서 리더십에 대하여 위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조금 더 단순화하면 '리더십의 본질은 영향력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 마주하는 OOO리더십의 OOO는 리더십이 가지는 영향력의 근원 내지 기반이라 할 수 있겠지요.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사실 여기에서 '도구'라는 단어가 명확히 적합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도구를 사용하듯이 자유롭게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성에 기반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쉽지 않지만 이러한 지식이나 경험이 우리가 리더십을 발휘해야겠다며 단시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까닭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리더십이라는 영향력의 또 다른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리더십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그 답을 찾고 있으며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들이 등장하고 있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말을 조금 더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말하는 OOO리더십이 정답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에 우리들의 생각을 더하여 더 나은 혹은 또 다른 형태의 리더십을 찾을 수도 있으리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종의 '발달의 과정'을 만들어 내기 위해 우리는 리더십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고, 그 본질로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나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leadership style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리더십 유형들이 등장합니다. 3 / 4 / 5 / 6/ 7 등 숫자별로 존재하죠. 이러한 리더십 유형은 이론적 모델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된 형태이므로 어쩌면 이들에 대입하는 것만으로 리더십에 대한 올바른 측정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닐 듯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리더십 진단과 관련하여 내 자신의 리더십(영향력)에 대해 제대로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영향을 받는 주변 동료 혹은 팀원이나 친구 등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하는 영향력에 대한 판단이 보다 정확한 리더십 판단의 근거인 셈입니다.

google 이미지 검색 'leadership style'

이러한 개념과 관련하여 조직풍토 진단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도구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하나의 단위 조직(ex> 팀, 파트)은 하나의 단위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이 가지는 '문화'라 할 수 있는 심리적/행위적 특성은 그 단위 조직을 맡고 있는 리더가 가지는 리더십의 영향을 받아 형성됨을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그 리더십(이라 말하고 영향력으로 이해)을 이해하고 단위 조직이 가지는 분위기(단위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여 이 둘을 기반으로 조직을 진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더의 영향력을 리더 자신에 대한 진단만으로 측정하지 않고 그 리더의 영향을 받는 구성원을 통해 도출된 것과 연결 짓는다는 측면에서 진단 도구 중에서 영향력의 관점에서 리더십을 측정하는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퍼포먼스 리더십 / 헤이컨설팅 그룹 / 시그마인사이트컴' 의 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역시나 저는 이 책의 저자나 출판사와는 딱히 인연이 없습니다.)


아무리 멋있는 이름의 혹은 있어 보이는 수식어가 붙은 리더십이라 할 지라도 혹은 정말 좋은 리더십이라 할 지라도 그 리더십의 본질적 성격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채 주어진 대로의 리더십의 외형을 배운다면 우리가 그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기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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