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성공률을 높이는 심리학적 접근법

by 호랑냥이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기억이 있습니다. 시계 모양의 동그란 원형에 그려진 계획표를 만드는 행위 말이죠. ( 7시 30분 - 기상 및 체조, 8시 - 아침식사, 9시 - 공부 시작, 1시 - 점심식사, 3시 - 오후 활동, 5시 - 휴식, 8시 - 저녁 식사, 10시 - 취침 ) 인생이라는 큰 틀을 논외로 두더라도 하루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에 누구라도 한 번쯤은 계획이라는 것을 세워봅니다. 새해, 새 학기, 방학, 새로운 시작의 준비나 기존의 방식에 변화의 욕망을 가질 때쯤 많은 이들은 계획을 세웁니다. 모두가 계획을 세우지만 모두가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변화를 원하지만 그 변화를 쉽게 삶과 생활에 안착시키지는 못합니다. 매번 반복하는 계획이지만 매번 실패를 반복하기도 하죠. 이유가 뭘까요? 갑작스럽게 궁금해졌습니다.


계획을 시행하거나 이행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요건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은 분명한 목적, 충분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 동안 준비했던 계획들을 이행하는 실행력이죠. 이상합니다. 위의 시간표에는 3가지 모두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행위를 위한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했으며 그것을 위한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이들은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신의 의지에 의해 채워 놓은 계획을 성공시키지 못한 체 실패를 반복하게 되는 것일까요.


경험에 의거해 얘기해 보자면 저 계획표는 체 3일을 채우지 못한 체 방안 구석의 화초처럼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체 사장되어져 갈 것입니다. 마치 계획의 시작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죠. 너무나 분명한 사실은 누구도 저런 계획을 통해 삶을 이끓어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입니다. 단언컨대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도 저러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저렇게 새우는 계획의 스타일은 실패를 유도하는 명확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에 대해 얘기해보죠. 밤 10시가 되면 취침을 취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10시 즈음이 되면 우리의 뇌는 우리에게 그런 신호를 보낼 것입니다. '자야 돼!', '자자', '10시야! 잠들어야 해' 과연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되뇌어지는 그 내면의 목소리와 신호가 잠들게 하는 좋은 효과가 되어줄까요? 다르게 한번 생각해보죠. 그 계획을 세웠던 그 분명한 목적이 단지 취침이었을까요? 아니라면 다음날의 에너지 넘치는 활동력을 위한 편안하고 안정된 수면을 취하는 것이었을까요. 계획의 목적을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안정되고 편안한 수면으로 바꿔보죠. 만약 편안한 수면이 목적이라면 10시가 되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안정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으록 갈아입은 후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은은한 조명을 구성하고 쉽게 수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책 한 권을 수면 장소 옆에 구비해 놓치는 않을까요? 목적이 내일의 안정된 활력을 위한 편안한 수면으로 바꿨을 뿐 인대 말이죠. 목적의 방향이나 근본적 목적의 이유를 스스로에게 제시한다면 사람은 누구라도 스스로에게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론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목적을 짧거나 다르게 표현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취침' 어쩌면 그 단어가 잠을 자야 하는 목적을 쉽고 짧고 단호하게 비춰내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에 대해 얘기해보죠. 모든 계획에 시간은 절대적 요소입니다.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한 계획은 의미가 없죠. 달리 생각해보죠. 만일 위의 계획을 완벽한 시간대에 이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흔하게 존재할까요? 정각의 시간에 맞춰 하나의 일을 마감하고 다시 정각의 시간에 계획된 행동을 이행하며 다음 행동들을 쉽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매일 같이 정확한 시간에 같은 코스를 산책하였던 독일의 철학자 칸트 같은 인물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됩니다. 모두가 강박이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죠. 시간을 어기게 되면 사람의 마음에는 그런 생각들이 자리 잡습니다. '실패했구나', '어렵구나', '안되는구나' 그런 실패의 생각이 마음에 안착하게 되면 사전에 새웠던 여러 자기의 계획들을 계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까요? 참 아쉬운 부분이지만 우리는 계획을 새움과 동시에 시간에 대한 일정 정도의 강박을 가지게 됩니다. 정확한 시간에 그것을 이행해야 한다고 믿게 되고 때론 정각이라는 시간에 그것을 마무리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되죠. 과연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러한 시간을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될까요? 저의 견해는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행되기 어렵죠. 어렵다는 것은 인정하게 되면 시간의 폭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딱 정해진 시간에 무언가를 완벽하게 실행하고자 하기보다 20~30% 정도의 여유시간을 계획에 할애해 본다면 실패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에 안착되는 현상보다는 꾸준히 이행할 수 있는 여유를 담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세 번째는 이행하고자 하는 실행력의 얘기입니다. 제가 규정하는 인간은 필요에 의해 움직이고 가치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배고프니 먹고, 외로우니 만나고, 피곤하면 졸리는 존재이죠. 물론 그 이외의 행동에는 자신의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가치에 의해 행동을 전환시키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행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요! 저의 해답은 기본의 자신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변화하고 싶다는 욕망에 의해서 발현되는 것이라 말할 것입니다. 바꾸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매일 같이 같은 시간에 자거나 편안한 장소로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죠. 어쩌면 그것은 꼭 계획이 필요한 일도 아닐 겁니다. 반복적이거나 익숙한 행위를 하는 것에 꼭 계획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를 그곳에 부여하는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지 '부자가 되고 싶다.', ' 공부를 해야 한다', '잠을 자야 한다'라는 단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명사적 가치를 계획에 부여하기보다 분명하고 명확한 가치, 자신의 욕망을 자극할 수 있는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것을 이행하고자 하는 실행력에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가 변화를 원합니다. 누구나가 신선함을 원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변화시키거나 자신에게 새로운 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흔하게 세우는 계획들은 계획을 이행하고자 하는 시간보다는 짧고 간결하거나 자신의 진정한 의지나 열정보다는 타인의 의지와 규칙에 의해 반복적으로 계획의 실패를 마음에 담기도 합니다. 그것이 진정 어린 자신의 것이 아니라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실패의 경험과 마음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발견하게 된다면 투자하고픈 시간과 열정만큼 계획의 시간에도 의미를 두었으면 합니다. 쉽게 쓰이는 계획보다 마음을 담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계획은 누구에게라도 소중하고 진정 어린 나만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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