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분이 ‘왜 항상 따뜻한 커피만 마셔요?’라며 물었던 적이 있다. 당시에 나는 ‘한 겨울에 찬물로만 샤워를 하는 사람은 드물짆아요.’라며 대답을 건넸다.여전히 나는 ‘차가운 계절에 누군가가 내게 찬물을 끼얹는다면 크게 놀라지 않을까?’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그러한 계절에 내 안에 차가움을 시원하게 들이켠다는 것, 그게 그리 썩 좋은 기분이지는 않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