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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에 서서

-짧은 시

by 이지현

사진으로만 40억 차를 봤다.

참 이쁘고 날씬하다.

그런데 그런 차를 타거나, 타지 않거나

마지막엔 급행의 속도로 티켓을 끊어

좁은 문을 지나 훌훌 떠나야 할걸


오늘은 다만 구름을 저어

그대 먼 모습을 발꿈치 들고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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