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고향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그 유명한 페루 게이샤 원두의 고향이자
많은 원두 생산지를 가지고 있는 이 곳에서는
언제나 커피를 마시고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외국인이 많아서 물가가 높은 미라플로레스에서도
맛있는 아메리카노는 평균 한화 4000원정도
맛있는 라떼는 평균 5000원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육지에 살다가 제주로 가서 살았던 나에겐
이 커피 가격은 참 맘에 드는 것이였으나
얼마든지 더 저렴하고도 맛있는 곳이 많아
한곳에만 몰리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이란 간사한 것을.
설탕을 넣지 않은 맛차라떼가 미국처럼 유행이라서
요즘에는 맛차라떼를 가끔 마시기도 한다
스타벅스의 경우 월요일마다 음료 30프로 할인을
제공하고 평소 가격도 저렴한편이라 아이스 음료를
찾고 싶고 양이 많은 걸 원한다면 스타벅스로 가면 된다
그래도 탄맛추구 기본 원두 보다는 1솔을 추가하면
쿠스코 원두로 바꿀 수 있으니 그렇게 마셔도 괜찮다
이 놈의 남미 사람들은 갑자기 왜 흥겨운지
일을 하다가도 이야기하면 까르르 웃기도 하고
기분좋으면 춤도 잠시 추는데 밉지가 않다
우리 나라였다면 시간 없는데 뭐 하는거지..
하고 불만이였을 일들이 그저 흔하기에
예리한 손맛과 섬세한 감성 대신 재료로 승부하는
이 커피들에 고마운 마음 뿐이다
9월 20일이 입춘 같은 시기라는데 요즘 스타벅스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 시리즈 음료 5가지를 출시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할때 마시면 괜찮아 보인다
'un poco menos dulce , por favor'
를 이야기 하면 조금 덜 달게 마실 수 있다
당신이 만약 남미에 온다면,
커피를 좋아한다면,
가능한 한 골목 골목에 미소가 넘치는
작은 카페들을 경험 하길
한국인이 가득한 유명한 음식점이나 카페 말고
그저 걷다가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에 앉아
남미를 만끽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