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프로 걱정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걱정이 하나 있다. ‘혹시 나만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어쩌면 이런 고민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SNS 속 모든 사람이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니 말이다. 필자는 이 고민에 ‘걱정토끼는 누구에게나 다 있다’라고 답하고 싶다. 그리고 ‘걱정해도 괜찮다’라고 말하고 싶다. 걱정토끼의 걱정을 잘 관리하면 될 뿐이니 말이다.
걱정토끼의 걱정이 커지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잠시 멈추고, 상황을 정리하고, 그 속에 걱정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자. 그리고 걱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소중한 것과 감사한 것을 발견하자.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걱정토끼와 보다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걱정이 되는 이유는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지만 필자는 이제 불확실성 속에 가치를 본다. 세상 모든 것은 유한하기 때문에 더없이 소중하며, 불확실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불확실의 파도가 다가올 때 함께 윈드서핑을 하며 즐기는 건 어떨까?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즐겁게, 행복하게, 더욱 사랑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분들의 삶 속에 화평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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