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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특별 Jun 02. 2022

[회상] 가평 라온캠핑장.

2박3일 동안 배고픈적이 없었다

몇달전에 라온캠핑장의 2박3일 예약에 성공했다. 참고로 라온캠핑장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토요일엔 거의 매시간 진행하는 수준 + 벼룩시장)와 놀꺼리(수영장, 짚라인, 암벽타기, 농구대, 그네, 인조잔디 썰매, 토끼우리 등등)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가족캠퍼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예약이 열리면 몇초컷으로 모든 사이트가 완판이 되는 엄청난 곳이다. 게다가 가평이라 접근성도 상당히 좋고, 모든 사이트가 타프 + 개폐가 가능한 4면 우레탄창 + 데크인데다가, 냉장/냉동고를 구비하고, 매점 및 깨끗하게 관리되는 개수대, 샤워실은 물론 시원한 계곡까지 접하고 있어 애들을 데리고 다녀본 곳 중 감히 최고의 캠핑장이라 말할 수 있다.


캠핑얘기는 뭐 다 똑같은 거니까 2박3일동안 먹은 것중 주요 음식들을 올려본다.


<바베큐 소스를 발라 캠핑용 오븐에서 익혀낸 만화고기(드럼스틱을 만화에 나오는 고기 이미지처럼 정육한 것)와 치킨윙>


<김치로 된 소를 넣은 김치 퀘사디아와 샐러드>


<24시간 수비드한 풀드포크 + 바베큐소스 + 치즈 + 딸기쨈 + 마요네즈 + 코울슬로로 만든 버거, 그리고 군만두>


<이번 캠핑 때 처음 먹어본 하이네켄 무알콜 맥주, Sassy Poiré(쎄시 쁘와레, 캠핑장에서 넋놓고 마시느라 캠장 사진은 없음) >


<Jiffy pop 팝콘. 프라이팬 없이 가스버너 위에서 가열하면 납작했던 은박지 부분이 부풀고, 다 튀겨지면 찢어서 먹으면 됨>



<늘 구워먹는 고기에 질려서 구워본 고등어, 그리고 분도푸드 그릴부어스트>


<줄서서 사먹어야 하는 가평맛남샌드. 개인적으로는 식감부터 맛까지 극호>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음식들이 우리들의 뱃속으로 술과 함께 사라졌다. 1년에 1~2번씩은 우리집과 꼭 만나주는 고마운 분들 덕에 이렇게 좋은 캠핑장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2박3일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번에도 또 같이 놀러가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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