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렌즈 효과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의 장점, 좋은 점만 보이고 단점은 보이지 않는 일명 “콩깍지가 쓰인” 상태가 되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가리켜 "핑크 렌즈 효과(Pink Lens Effects)"라고 한다. 핑크렌즈를 낀 것처럼 온 세상이 분홍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국 코넬대학 하잔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핑크렌즈효과는 1년 쯤 지나면 절반으로 감소하고, 900일 정도면 바닥을 드러낸다고 하며 사랑에 빠진 사람은 뇌에서 “페닐에틸아민”이란 물질이 분비되고 이 물질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행복과 쾌감을 일으키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이 핑크렌즈 효과의 유효기간인 약 900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기술창업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 자신의 노력과 열정을 통한 성취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넘겨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남은 나를 도와야하고 나의 기술(제품/서비스)는 너무나 아름다워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맹목적인 너그러움에 함몰되기가 쉬운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내해내며, 다양한 경험을 함에 따라 지극히 현실적이며 냉혹한 현실에서 자신의 보는 눈과 현실을 대하는 입장이 바뀌게 되며, 욕심으로 접근하기 이전에 수익 달성을 빨리 이루어내고자 하는 입장에서 무리한 투자나 체계적이지 못한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창업자들은 모든 것이 열악할 수밖에는 없지만, 나의 창대한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다양한 제안이나, 관계 설정에 있어 자기가 생각하는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선택적 지각"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경고에 따르는 후폭풍의 위력을 각성시켜야 하며,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더닝 크루거 효과" 라고 합니다. 아는 게 없으면 자신감도 없지만 얕은 지식이 있는 상황에선 섣부르게 판단할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얄팍한 지식이 불러오는 섣부른 판단을 지적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콩코드 오류는 잘못된 결정임에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밀 고 나가는 행동을 가르치는 용어로 경제학의 “매물비용 오류”와 같은 뜻으로 쏟아 부은 돈과 노력, 시간이 아까워 피해를 보면서까지 실패를 인정한다는 부담감으로 포기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콩코드 사례에서 보듯 사람들은 돈이나 노력, 시간 등을 일단 투입하면, 그것을 지속하려는 성향이 있으며, 이는 낭비를 싫어하고 또 낭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걸 싫어하는 동시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자기합리화 욕구 때문에 발생합니다. 어떤 행동을 선택하여 추진하면서,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로 정당화하는 의사결정 과정으로 본전 생각에 노름판을 떠나지 못하는 도박꾼과 같은 심리와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예비) 창업자들은 콩코드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필요로 하며 기본적인 추진 목적이 달라지지 않는지를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계획을 재수정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여야 합니다. 스노우볼 모델은 초기에 눈덩어리가 굴러갈 수 없는 상태에 서 굴려 주어야할 방향을 잘 설정하고, 구를 수 있을 정도의 추진력을 부여하고, 구르는 동안의 저항값을 최소화해주며 장애물 제거와 같은 요소에 적절성을 부여하면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자발적으로 굴러가면서 크기를 증가시킨다는 이론입니다. 잠재 가치의 활성화로 자연스러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눈덩어리를 굴러 내리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으로는 자원의 장벽으로 초기 기술창업 기업측면에서는 자금과 자원의 부족함에 따른 자원배분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술창업 환경 변화에 따른 실천적 해법으로 사업아이템과 기술을 구분하고, 기술수준과 자체적 역량을 파악하여 사업아이템을 선정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술 및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의 기술포트폴리오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그에 대한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시장과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확인하여야 합니다. 겹도르래는 고정도르래와 움직도르래를 둘 이상 결합시킨 도르래로 고정도르래는 힘의 방향만 바꾸어 주는 것이고, 움직도르래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데 필요한 임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이 둘을 적절히 혼합하면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내는 편리한 장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겹도르래에 움직도르래가 1개씩 증가할 때마다 줄을 당기는 힘의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들며, 여러 줄로 연결된 움직도르래 개수가 3개(n=3)일 때 아래 공식에 따라 계산해보면, 8배의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정부지원제도를 활용하고, 투자와 경영에 관한 1) 정보분석, 기술이전, 사업화 2) 자금 및 경영컨설팅 3) Global Marketing과 R&D방향 제시와 공동연구 및 공동생산을 지원하게 된다면, 초기 기술창업 기업들의 부담은 8배로 경감됨에 적용할 수 있음에 관심을 집중하여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