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Fun한 클래식이야기

악기스토리2


가을과 잘 어울리는 악기를 소개하고자 한다면 여러 악기가 있겠으나 

그 중에서 가을하면  팬플룻 이란 악기가 생각나네요!


팬풀룻은 관이 여러개가 있는 관악기인데요,

팬풀룻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악기 중 하나 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악기의 역사를 찾아볼 수가 있지요. 

윗부분은 사람이고 아랫부분은 양의 모양을 하고 있는 양떼를 모는 <팬>이라는 신화 속의 신이 있었습니다. 

이 팬은 <시링크스>라는 요정에게 흠뻑 빠져 짝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링크스는 반인반수의 팬의 모습이 싫어서 쫒아 다니는 팬에게 도망 다니다가 

시링크스의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부탁해서 강가의 갈대가 되어버립니다. 

갈대가 되어버린 시링크스를 더이상 볼수 없게 된 팬은 절망에 빠져 슬퍼하다가 

강가의 꺽어진 갈대에서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갈대들을 엮어서 불면서 시링크스를 애타게 부르며 사랑의 메세지를 음악으로 전했다는 신화속 이야기가 있는데요  


바로 팬플룻 악기의 전설이지요 


가을과 갈대.. 그리고 갈대로 만들어진 팬플룻.. 너무 잘어울리는 관계이죠? 

19세기 초 영국에서 엄청 유행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페루에서는  민속악기로서 널리 사용되기도 하지요. 


깊어가는 가을. 가슴을 촉촉하게 감성으로 가득채워 줄 팬풀룻 소리 얼른 듣고 싶지않으신가요? 



작가의 이전글 fun한 클래식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