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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언니 Oct 10. 2020

바로크 음악가들-이탈리아편(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들은 현재의 클래식음악가들과 매우 다른 환경에서 했습니다. 클래식 음악가들은 현재 활동하는 작곡가보다 모차르트, 베토벤같은 옛 거장들의 음악을 많이 연주하지요?


그러나 바로크 시대 클래식 음악가들은 마치 현재의 대중 음악가들처럼 계속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고 바로 연주하며 반응을 살피며 살아왔습니다.

지금처럼 클래식 음악이 따로 있어서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작곡가들이 소수의 관객만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열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궁정, 교회, 오페라 극장 혹은 시의회에 고용되어 있는 음악가들이 자신의 고용주가 바라는 음악을     작곡해서 공급하는 역할을 했답니다. 당시 유럽사회의 왕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국가는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는 루이 14 아래 절대 군주제를 확고히 확립하고 화려한 궁정문화를 꼽피고 있었지요.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이 바로 베르사이유 궁전입니다.


당시 우리 나라는 임진 왜란과 병자호란 후의 전후 피해를 복구하며 이어 숙종을 거쳐 영조까지 이어지는 시기였지요. 유럽이 바로크를 거쳐 고전주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 우리 나라도 영조와 정조를 거쳐 조선 후기 문화 부흥기를 맞게 됩니다.

왕권의 힘은 프랑스가 최고였지만 음악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곳은 이탈리아였어요.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콘체르토 같은 새로운 장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물의 도시로  알려진 베네치아는 지리적으로 동방 무역을   있어 막대한 부가 쌓이는 곳이었고 오페라 극장도 17개나 있었다고 해요.

베네치아의 오페라 극장


베네치아가 낳은 유명한 작곡가가 바로 여러분도 아시는 '비발디(Vivaldi, 1678~1741)'지요. 비발디는 아버지도 바이올리니스트였고 그래서 바이올린에 아주 능숙했다고 해요. 원래 신부님이 되려고 신학교를 졸업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평생 고아기숙학교의 음악 선생님이자 작곡가로 일했지요. 오페라 작곡가로도 성공했지만 가장 성공한 분야는 '사계'같은 협주곡(콘체르토)였어요.

 콘체르토는 독주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형태에요. 어원이 이태리어 ‘콘체르탄테’는 재밌게도 경쟁하다와 협력하다 두 가지 뜻을 함께 가지고 있어요. 독주악기가 오케스트라와 때론 경쟁하면서 때론 협력하면서 연주하므로 이를 콘체르토(협주곡)이라고 불렀어요  


그럼 비발디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인 “사계(사계절을 묘사한 곡이에요)” 중 <가을>을 들어보겠습니다. 바이올린 독주자가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지요.

https://youtu.be/cRt7d5ZPU2E


비발디는 무려 500여곡의 콘체르토를 작곡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다작이 가능했던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필요할 때마다 예를 들어 학교 행사가 있다거나 미사가 있을  주문용 음악을 작곡했기 때문입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한명의 작곡가는 코렐리(Corelli, 1653~1713)입니다. 코렐리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태어났는데 아주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코렐리는 여러 궁정의 후원을 받으며 음악을 작곡했는데요 특이한 것은 성악 음악을 하나도 작곡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러나 그의 바이올린 교수법은 18세기 바이올린 교육의 기본 교육법이 되었지요.

오늘은 코렐리의 트리오 소나타   곡을 들어보죠.  바로크 시대에  '소나타'라는 말의 뜻은 성악이 아닌 모든  기악 음악을 가리키는 말이었어요.바로크 시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 형태는 '트리오 소나타'였는데요 트리오라고 하면 보통 3명이 연주하는 것을 말하는데, 트리오 소나타의 경우 3명이 아닌 4명이 연주합니다. 역할이 셋으로 나뉘어 있다는 뜻인데요, 먼저 주요 선율을 연주하는 2명의 독주자, 챙챙거리는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는 건반악기주자, 그리고 첼로나 바순같이 낮은 음역의 악기가 베이스를 보강해서 연주합니다.

https://youtu.be/CwJRzYv6HNI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연주자는 스카를라티(Scarlatti, 1685~1757) 입니다. 스카를라티는 건반악기 작곡가 유명한데요, 아버지도 유명한 작곡가였습니다. 스카를라티는 555개나 되는 건반악기 소나타를 남겼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 피아노 연주회에 가도 스카를라티의 작품을 종종 들을  있어요~

 시기는 주요 건반악기였던 하프시코드의 주도권이 피아노로 옮겨지는 시기였지요.
그래서 스카를라티의 작품은 하프시코드로도 연주하고 피아노로도 연주해요.
오늘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를 들어볼텐데요. 처음에 하프시코드로 듣고요 뒤이어 같은 곡을 피아노로 들어볼게요.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세요

https://youtu.be/lrrCDsxI5eQ


뒤이어 피아노로 같은 곡이 연주됩니다.

https://youtu.be/49_MrYp_-Z4

어떤 스타일이  마음에 드셨나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개인의 자유지요.
그럼 다음엔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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