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하나가 켜진 마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아주 작고, 아주 멀리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빛을 보고
괜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다는 것은
때로는 가장 조용하게 오래 머무는 힘인지도 모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 마음에도 작은 불빛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될 수도 있겠지요.
“괜찮아.”
“기다릴게.”
“너는 너여서 참 좋아.”
아니면 오래 묵혀둔 편지 한 장일 수도 있고,
어릴 적 골목길에서 들었던 웃음소리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 불빛 하나 있으면
아무리 긴 밤도 조금은 덜 두렵고,
아무리 먼 길도 조금은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
사는 일이란
언제나 밝기만 한 길은 아니기에
마음 한 켠에 그런 불빛 하나쯤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불빛은 어쩌면
누군가 나를 믿어준 시간이고,
아무 말 없이 곁을 지켜준 얼굴이며,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어떤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는 조용히 제 마음 속을 들여다봅니다.
혹시 그 불빛 하나 꺼트리고 살진 않았는지,
누군가에게 내 불빛이 되어준 적은 있었는지 돌아보면서요.
작은 불빛 하나가 켜진 마음,
그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다시 걸어가 봅니다.
그리고 조용히 빌어봅니다.
당신 마음에도,
아주 작지만 오래 머무는
따스한 불빛 하나
오늘도 은은히 켜져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