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난 후 무더위로 입맛도 잃고.
저녁에 뭘 해 먹나?
냉장고를 뒤지니 채소들과 사과가 보인다.
냉동실에 넣어둔 군만두!
"그래, 오늘 저녁엔 군만두 채소 무침이다."
입맛 없을 때 먹기 좋은 간편 요리~
군만두와 함께 먹을 채소는 정해진 게 없다.
집집마다 있는 채소를 꺼내 보자.
꽤 훌륭한 채소 무침이 된다.
마침 채소들이 색색별로 있어 눈도 즐겁다.
만두를 구우려고 하니, 에구!
식용유가 없네.ㅠ
들기름으로 구워야지 뭐.
채소와 먹을 거라 기름기를 쪽 빼고
약불로 바삭바삭하게 굽는다.
물 넣고 뚜껑 닫고~ 그런 거 안 한다.
그냥 약불로 한 다음
기름 튀지 않게 키친타월로 살짝 덮어서 굽는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쓰면 좋다.
설탕을 쓰지 않으니
당도는 매실액으로 맞추면 된다.
까나리액젓 2 : 고춧가루 2 : 매실액 2 : 다진 마늘 1
소금은 간을 봐서 조절.
군만두를 들기름에 구워서 양념엔 따로 넣진 않았다.
들기름이 없다면 참기름을 넣어도 되고 편한 대로~
채소를 무친 뒤 마지막에 깨만 뿌려주면 된다.
정말 맛있다!^^
다른 반찬 없이 채소 무침만 있으면
잃었던 입맛도 돌아온다.
아들과 둘이 순식간에 뚝딱!!
간단하게 야식으로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