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더라

사사사전략, 한 번쯤은 흔들려도 괜찮아

by Jung히다

소중한 점심 휴식시간~ 카톡이 울린다.
확인하러 가는 중에 게임 아이콘이 '한 번 해봐' 유혹한다.

'한 번만 해볼까?'
20분이 훌쩍 지났다.

오호 이런~

화면에서 게임이 중단되고
'이동 횟수를 다 써버렸어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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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화면에서는 곰돌이 46마리 중 43마리를 구출했다고 아까움을 하트와 함께 알린다.

잠시 망설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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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사이

'극도로 어려움'이라고 명시하며 계속하겠냐고 묻는다.

아니.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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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벨을 완료해 진행상황을 유지하라고 권한다..

(구매하라고?) 아니. 안 해!

계속하기를 선택하지 않으니

'정말로 포기하시겠어요?'라고 재차 묻는다.

"그래~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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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의지로 "예"를 힘 있게 누르며
안 해! 안 한다고~

굳히는 순간
'이 레벨에서 별을 받으면 무지개 행진에서 더 앞질러 갈 수 있어요!'라고 재촉한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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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해.
안 한다고~~


분명 아침에 하늘을 쳐다보며 '선명한 하루!'라고 외치고 출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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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다 있네요.
그런데 사람이 언제나 선명하게만 살 순 없잖아요.
그렇죠~?

하루 지표는 '언제나 선명하게 살기'라고 정신 세우되
어쩌다 한 번쯤은 흔들리며 살 수도 있어야 진정으로 사람다운 거 아닐까 다독여 봅니다.

결코 나를 합리화시켜 긍정심 주려는 거 아닙니다.

언젠가 새겼던 '2%의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더라"는 글귀를 자신 있게 꺼내 들며
"한 번쯤은 흔들려도 괜찮아"라고 두드려줍니다.



흔들여도 괜찮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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