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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바람 Apr 02. 2024

봄이라서 써보는 시

나무에 물오르니  세상이 달라진다.

이곳은 아직인데 저곳은 벌써 피어

노란 꽃 분홍꽃으로 해맑게  인사한다.



몇 주전 심은 씨앗 장하게 나와있다.

아기의 웃음처럼  몹시도  순하여라.

새싹에  주는 물은 내게도  봄맞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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