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인 고기

by 강현숙

낚인 고기



하늘의 별을 따다 준다며 유혹하네

손에 물 안 닿게 한다며 날 유혹하네


좋아 보이는 것들 조심하라 던 부모님 말씀에

마음은 자꾸 작아지는데


어느 순간 사라질 것 같아 슬그머니 잡혀 주었더니

대놓고 낚인 고기라 하네


유리관에 갇혀

주부습진 친구 된 지 어언 30년


어느 세월 벗어날까 고민 고민 해 보지만

유리 넘어 세상은 두려워라


벗어날 생각만 일었다 접었다

오늘도 어제 같은 하루만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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