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Eggslut 10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그슬럿 May 29. 2020

공사가 끝나면 사라지는 아트워크

공사판 앞 그 작품, '호딩 아트(hoarding art)'라고 부른다



스트리트 벽화는 도시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다. 평범하던 지역을 아티스트의 거리로 만들어줄 만큼.



도시에 예술을 더하는 런던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워스커스키(WOSKerski)가 에그슬럿 코엑스점 오픈을 기념해 호딩 아트를 선보였다. 그라피티가 아닌 호딩 가림막 위, 워스커스키의 펑키한 감성을 녹여낸 에그슬럿 코엑스점은 어떤 모습이 될까.



'호딩(Hoarding)'은 공사장 주변에 설치해둔 가림막을 일컫는 말이다. '호딩 아트(Hoarding Art)'는 가림막에 작품을 씌운 예술 작품 형태인데, 벽 형태의 면에 작품을 더하기 때문에 그라피티를 입히기 적합하다.



호딩 아트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수명이 짧다는 점인데,
그런 호딩 아트만이 가지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이 작품은 공사가 끝나면 다시는 볼 수 없고,
다른 작품과 달리 ‘순간의 유한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그러한 독특한 본질에서 나오는 분명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



에그슬럿과 워스커스키의 협업은 2019년, 런던 노팅힐 포토벨로 지점을 론칭하던 때부터 시작됐다. 에그슬럿 런던은 매장 벽화를 포함해 몇 가지 아트워크를 협업할 아티스트를 찾던 와중에 워스커스키를 발견하게 된다. 매장에는 에그슬럿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달걀 원물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그라피티 아트를 선보이게 됐다.


2020년 여름,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에그슬럿 코엑스점에도 워스커스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노른자가 흘러내리는 역동적인 생동감을 담아낸 이번 작품은 시공이 완료되는 6월 중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여러 번 브랜드와 협업해 온 워스커스키는 에그슬럿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에그슬럿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미니멀하고 모던한 동시에 깨끗하죠. 이런 브랜딩은 매장을 찾는 게스트에게 기대감을 줘요. 이곳에서는 무엇이든 최고의 퀄리티를 기대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집 에그슬럿  정혜미 사진 문다솜, WOSKerski



이전 09화 네오-인더스트리얼로 구현한 공간 미학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