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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어의지혜 이지혜 Oct 30. 2022

<3화> 내 아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왕초보엄마의 육아그림일기

아침에 몇 개의 기사를 봤다.

경찰관이 범인을 잡으러 현장에 갔다가

범인에 의해 순직한 이야기,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이야기,

아동학대 상담사를 역으로

협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이 참 험해졌구나 싶었고,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가 걱정되었다.

이 세상에 사랑받지 못한

상처받은 영혼들이 많아져 점점 더

세상이 험해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 때부터 폭력적인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설령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사랑받았더라면

타인을 해하는 지경에 이르진 않았을 테니까..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주기로.

그것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내 목소리를 내기로.





그러기 위해선

1. 아이들의 인권과 생명권이 지켜져야하는데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이들 역시

행복해져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육과 교육을

개개인의 부모와 교사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육아는 자신의 내면이 치료되지 않으면

또 다른 상처받은 아이를 만들게 되므로

내면 치료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또한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이들이 건강해야하므로

지속적인 상담지원도 필요하다.








2. 지금부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세상 모든 엄마 아빠와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어른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내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아니까.

그래서 더 많이 사랑하고 나누기로 했다.




3. 나부터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고

아이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4. 마지막으로 한 사람에게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해

내가 여태껏 공부해왔고 앞으로도 공부할 자존감, 대화법, 긍정해석법에 대해 꾸준히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다.

내 이 생각들이 단 시간에 사회에

적용되기 쉽지 않다는 것.

그러나 아이들이 없이는 미래도 없다.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사회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개개인의 감정과 아픔,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큰 소리치지 못하도록.

그들도 진정한 행복을 배울 수 있도록

나서자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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