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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빠 시엄시엄해요 (13)
누가 그러더라고요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먹고
자라는 거라고
그러니 부모의 시간이
왜 그리 빨리 흐르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야속하지 않다는 건 아니고요
책가방을 멘 이들의
행렬을 보고 있으면
덜컥 겁이 나요
벌써부터 주책이죠
기쁨이나 행복보다
걱정을 먼저 떠올리는 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오늘을 보낼 귀한 시간보다
줄어드는 시간에
귀 기울이는 게
『신규교사 생존기』, 『졌잘싸』, 『버스가 좌회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