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엄마 여행팁 8. 관심사에 관심갖기
아이들의 관심사는 자주 바뀐다.
짧은 바람이라 할지라도, 바람이 멈추기 전까진 온 마음을 다 바친다.
우리집에 사는 평균연령 10세 남아들의 최근 관심사는 단연 포켓몬이다.
그들의 머릿속에서 하루종일 뛰어노는 주머니 괴물들은
종종 입 밖으로까지 뛰쳐나와 끊임없이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킨다.
어른 입장에선 시시하기 짝이 없지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지만,
그래도 눈 맞추고 귀 기울여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건
다 나를 위해서다.
아이가 자신의 관심사를 나와 공유하고 싶어하는 날은 그리 길지 않을테니까.
그때쯤엔 아이의 들뜬 목소리, 과장된 몸짓 하나까지도 몹시 그리워질테니까.
+ 포켓몬 토막상식
부란다 : 화가 나면 강력한 한방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루기아 : 해저에서 끌어올린 분노를 끊임없는 날개짓으로 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