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싸움

by 날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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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엄마여행팁 7. 상대방을 생겨먹은대로 받아들이면 싸울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옳을 때.

바꾸어 생각해도 상대가 틀렸을 때.

무수한 시도에도 전혀 소통이 되지 않을 때.


때로는 불통으로 남겨두는 게 최선일 때도 있다는 걸,

서른을 훌쩍 넘겨서야 알았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상처받을 일도, 상처주는 일도 없었을텐데.


불과 아홉 살에 그 사실을 간파한

나의 둘째는 얼마나 지혜로운가.


받아들이자.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븅은 븅이다.


잊지 말자.

상대방도

븅인 나를 참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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