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소시민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by 날숭이

꿈을 먹고 산다는 건 말이 그런거고

꿈을 이뤄 채우는 허기와

밥을 지어 채우는 허기는

엄연히 별개의 것이다.


비정한 현실에서 부질없이 꿈을 부르짖는 내가

현실에 타협한 당신 덕에 안 굶고 산다.

꿈 먹고 살게 해주는 당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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