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깍두기야!"

한발짝 떨어져 즐기는 자의 여유

by 날숭이

형아친구들과의 놀이에선 늘 깍두기를 자처하는 둘째.

얼핏 깍두기는 약자같지만

깍두기야말로 놀이판의 진정한 승자다.


누구도 그에게 역할을 기대하지 않으며

모든 규칙으로부터도 자유롭다.


놀이에 소속되어

놀이의 지배를 받지 않고

놀이를 관망하는 개꿀 포지션,

깍두기.

날숭61.jpg


keyword
이전 02화시대 나름의 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