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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piens May 13. 2024

-이호 해변에서



늦은 오후

빛줄기 사이로

하얀 포말들의 향연

사라졌다 다가오는

밀당의 손짓과 몸짓

天(천)과 海(해) 사이에서

요동치는 겨울 바다

그대가 내게

소리 없이 말하는 건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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