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꽃선물을 좋아한다. 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받는 것은 몇 배로 좋다. 이유 없이 받는 갑작스런 꽃 선물은 더더군다나 좋다.
갈수록 꽃 받을 일이 적어진다는 것이 서글퍼 남편에게 말했다.
“나 꽃 좋아하는 거 알지? 가끔 그냥 한 송이씩이라도 깜짝 선물로 사오면 안돼? 다발일 필요도 없고 한 송이면 되는데 !”
“꽃을 왜 사, 꽃 살 필요없지 ! 집에 있는데, 제일~~ 예쁜 꽃! 우리 신부.”
칫 , 능구렁이 같은 녀석.
그 말 듣고 내 콧구멍은 이미 벌름벌름. 그래도 뭐 기분은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