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체계 수리가 건강의 열쇠

보통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를 든다. 비록 실천을 못해도 식사, 수면, 운동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만병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스트레스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다루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우선 우리 몸의 핵심 운영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보통 소화기관이나 혈액순환계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안다. 그러나 우리 몸속에 척추를 중심으로 전기배선처럼 깔려있는 신경체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관심이 부족하다.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바로 이 신경체계의 작동원리를 잘 이해하고, 실 생활에 적용해야 한다. 사실 소화기관이나 혈액순환계도 신경체계의 지시를 받고 있다. 신경체계란 간단히 말하면,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장기들에게 순식간에 뇌파라는 전기자기장의 전류와 생명에너지가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숲 속에서 맹수를 만났을 때, 도망갈지 아니면 죽어라 싸울지를 결정하는 것이 신경체계이다. 신경체계의 싸움 결정에 따라 우리 몸의 다른 기능들은 일시적으로 활동을 축소하기도 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느낌은 뇌에서 전기적인 전류와 함께 에너지를 일으키고 전신에 깔린 신경망을 통해서 몸 구석구석에 전달된다. 빈번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면, 당연히 건강에 해로운 신경전류와 에너지가 온몸을 흐른다. 당연히 세포활동이 위축된다. 이런 상태가 장기화되면, 신경망 자체가 고장이 나고, 복구가 어려워진다. 소위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증 증세가 몸의 여기저기에 나타난다. 상당수의 원인을 모르는 두통이나 위장병도 신경증이 일으킨다. 신경체계가 고장이 나면, 생각을 바르게 하지 못하게 되고, 사소한 걱정이나 불안도 매우 과장되게 여겨진다.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걱정이나 불안이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은 그런 상황을 잘 견뎌낸다. 만약 자신이 장기적으로 불안감이나 걱정, 근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이는 어떤 구체적인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신경체계가 고장이 난 증거라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신경체계를 고쳐서 신경증을 고쳐야만, 스트레스를 잘 다룰 수 있고, 그래야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신경망이 고장 난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혈관개선 약을 먹고, 피트니스를 해도 소용이 없다.

신경체계를 건강하게 하려면, 마치 매일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듯이 신경망 수리 훈련해야 해야 한다. 우선 모든 생각은 뇌파와 에너지를 발생함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에 아무 생각이나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 해본다. 또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말고,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핵심 신경망이 지나가는 목과 척추를 늘 바르게 유지한다. 얼굴 안면에는 신경세포가 많으므로 손을 사용해서 자주 주물러 준다. 무엇보다 나만의 평화로운 공간을 찾아서 잠시라도 조용하게 심호흡을 하는 습관을 길들이면 좋다. 신경체계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은 결국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다만 신경체계의 원리를 모르는 상태에서의 마음 훈련은 애매하다. 지금 이 순간도 나의 생각과 느낌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뇌파의 전류와 에너지가 온 세포 속에 순식간에 전달되고 있음을 생생하게 자각하여야 한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지나친 불안감과 우울증, 긴장은 고장 난 신경체계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늘 명랑한 마음을 가지는 훈련을 하면, 다시 긍정적인 전류와 에너지가 신경망을 흐르며, 신경체계가 수리되고 건강이 회복된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면,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우리가 보는 현실은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즉 모든 현실에는 겉에 드러난 모습과 내면에 감추어진 모습이 있다. 사람들은 보통 외면의 모습만을 보고 선호를 판단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내면의 모습 속에 더 큰 세계가 감추어져 있다. 지금 내 눈에 부정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나 관계, 사건의 이면에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면 언제나 긍정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모든 불행 속에 감추어진 행복 요소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한 신경체계를 만들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