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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쥬한량 Oct 27. 2020

(1) 도구를 활용하라

6. 능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쉬운 방법 (1)

6. 능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쉬운 방법 (1)

내가 A는 할 줄 알지만 B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때, A와 B를 혼합한 어떤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하게는 아래의 2가지 방법이 있을 겁니다.


1) B를 외주로 준다(B 전문가를 돈을 주고 고용한다).

2) 내가 B를 배워서 만든다.


1) 번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일 거예요. 비용이 든다는 점을 제외하면, 가장 안정적이고 편리한 방법이죠. 웬만한 일은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번은 대부분이 선택하지 않을 방법일 겁니다. 내가 그 일을 실제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설혹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분야를 새롭게 배워서 어느 기준 이상의 성과물을 기대하긴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과 노력 또한 하나의 비용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런데 말이죠, 요즘엔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에 비해서 '개인의 능력'으로 결과물의 퀄리티가 좌우되는 수준의 차이가 좁아졌거든요.




(1) 도구를 활용하라


기술(Technology)과 망(Network)의 발달로 요즘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능률 향상 도구들은 정말 많아졌습니다.


예전엔 증명사진 하나 찍으려면 일단 사진관에 가서 사진사에게 의뢰를 해야했어요. 그리고 그가 준비한 스튜디오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필름에서 보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자신의 정면 사진 잘 나온 것 하나면, 증명사진 프레임 안에 합성해서 제출용 증명사진을 만들 수 있죠.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과 깊이가 엄청나게 확대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개인이 동영상을 편집할 엄두나 냈을까요? 지금은 나이 70이 넘은 분들도 자신이 직접 찍은 동영상을 편집해서 단톡 방에 공유하는 세상이죠.


이 모든 게 새로운 '도구'의 등장으로 가능했습니다.


단순히 생활에서 즐기는 것 외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서도 도구의 활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도구를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하루 걸릴 일을 한 시간 만에 해내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되기도 합니다.


많은 수의 합을 계산할 때 계산기로 일일이 친다면 도중에 발생할 오류는 물론이고, 투여해야할 시간도 많아질 거라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 하지만 엑셀 프로그램의 등장은 이러한 회계 작업에서의 일처리 편리와 속도를 수직 상승시켰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적합한 도구를 찾으세요.


제가 지금 이 포스팅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만들어 올리는 이미지들의 대부분은 Canva라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작업 툴로 만든 것입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소셜미디어 프레임을 중심으로 문서와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본 포맷을 제공합니다.

이미 잘 구성된 디자인 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원하는 문구만 수정해서 활용하거나, 조금만 응용하면 웬만한 디자이너 손을 타고 나온 것 같은 이미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서비스를 처음 활용한 건 작년에 프리랜서로 합류해 일했던 어느 국제행사의 홍보 마케팅 작업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직함은 '디렉터(Director)'를 달고 있었지만, 제 밑에 소속되어 제 업무를 서포트해 줄 수 있는 직원은 한 명도 없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에서부터 보도자료 작성/배포, 온오프라인 마케팅(광고, 전단지), 기자 응대까지 모두 처리해야 했습니다.


특히 SNS에는 100개(나중에 70개로 줄었지만)에 달하는 참가팀의 프로젝트를 카드 뉴스로 매일 매일 소개해줘야 했습니다(물론 제가 하자고 한 거였지만;).


디자이너는 이미 다른 업무들이 너무 많아서 작업 여력이 없는 상태. 결국 제가 카드 뉴스 디자인 작업까지 직접 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제게 익숙한 파워포인트로 작업할까 했었는데, 운 좋게 저 서비스를 찾아낸 덕에 훨씬 수월하게, 빠른 속도로 작업을 쳐낼 수 있었어요.


서희영 참가자님의 프로젝트 <춤: 추다. 만나다. 나누다.>를 소개하는 카드뉴스


제가 저 카드 뉴스를 만약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에서 작업했다면, 아마 하루 종일이 걸렸을 거예요. 포토샵의 기본 툴만 다룰 줄 알고 섬세한 작업은 힘들뿐더러, 전 디자인 감각도 별로 없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적절한 도구를 활용해서 작업하다 보니, 카드 뉴스 하나당 1시간 남짓한 시간에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저 서비스를 못 찾았다면 얼마나 힘들고 재미없게 저 작업들을 했을지...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립니다.



사이트 하나를 만드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기획자가 파워포인트나 워드(제가 Daum에서 일할 땐 나모웹에디터로 HTML 기획서를 그리긴 했습니다만;)로 기획서를 완성하면, 그에 준해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코더가 HTML 코딩을 한 후, 개발자가 프로그램 언어로 웹페이지를 구현해내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Wix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마치 파워포인트로 요소를 맞춰가듯이 웹사이트 하나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조금 헤매기도 합니다.)


Wix 메인 화면


최근엔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죠.


애피파이(Appypie)




여러분이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에 양념을 더해 감칠맛을 끌어올릴 도구를 찾으세요.

적절한 도구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효율성은 물론, 결과물의 수준을 높이는 효과성까지 보장해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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