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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대신 비우기를 합니다.
02화
옷장 정리만 3일째...
by
예가체프
May 30. 2024
피고 지고 피고 지고 10년.
(중략)
훌쩍훌쩍 울컥울컥 10년.
(중략)
"지난 10년 무탈하게 살았으니까
앞으로 10년은 힘들어도 견뎌보아.
조금 더 기운을 내렴."
_은유 <해방의 밤> 중
나를 위로해 줄 문장은 채우고,
집안 잡동사니들은 비우는 중이다.
지난 1주일 간의 비움 보고를 하겠다!
5/23 (목) : 등산 사진 - 블로그 기록
5/24 (금) : 책 사진 - 블로그 기록
5/27 (월) : 독서모임 사진 - 블로그 기록
5/28 (화) : 옷장 정리 (아이 공개 수업 참여)
5/29 (수) : 실내 자전거 비움 / 옷장 정리 (책 리뷰)
5/30 (목) : 옷, 비치타월 비움 / 옷장 정리 (북살롱 후기)
글쓰기는 하지 않고 비우기만 하려고 했는데
사진 비움을 하려니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을 수 없었다.
마감 임박, 써야 하는 글이 또 있기에
옷장 정리할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옷장 정리만 3일째인데
마무리가 안 된다.
신랑이 잔소리를 안 해서 다행이다.
불 꺼진 어두컴컴한 방에 잠시 들어왔다가
아이 방에 자러 가고,
(신랑이 늦게 오면 안방에서 아이랑 나랑 잔다.)
암막 커튼이 쳐져 있어
날이 밝아도 컴컴한 방에
또 잠시 들어왔다가 출근하니 모르는 것일까?
모른
척하는 것일까?
암튼 주말 되기 전에는 마무리해야지.
그만 쓰고, 다시 정리하러 가자!
keyword
옷장
비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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