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내면의 권위가 있다

[버츄 12일 차_0218] 새 학기 유치원 반편성

by 예가체프

2월 18일의 기록


이번 주 내내 유치원 반편성이 신경 쓰였다.

6세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의 이름이

새로운 반에는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어쩌다 보니 동네 친구들 몇몇은

한 반을 이루었는데 윤서만 다른 반이 되었다.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마음을 다잡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새 학기 아이의 적응이 걱정되는 마음과 함께

나 또한 새로운 만남 혹은 소통 없는 생활보다는

기존 친했던 엄마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컸으니 말이다.


새로운 반의 정체를 알게 된 첫날,

아이는 3월에 유치원을 가지 않겠다고

당연한 투정을 부렸고 살짝 울상이었다.

(3월에는 안 가고 4월부터는 가겠단다 ^^;;)


그다음 날부터는

아직 닥치지 않은 현실이라 그런 건지,

아이에게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닌 건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해하지는 않았다.


이제껏 늘 그랬듯이

엄마는 걱정-고민 반복이고,

아이는 잘할 테고... 그렇다.


예민한 엄마와 무던한 아이의 조화로움이다 ♡



2월 미라클 미타임 필독서



굳이 같은 반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과는

또 같은 반이 되었고,

(속속들히 잘 모르면서 선입견 갖지 않기!!

그 아이도, 그 아이의 엄마도, 우리는 모두 52개의 보석을 가진 빛나는 존재들이다.)

초반에는 친한 친구가 없어 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우리 윤서는 배려우의의 미덕으로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아이니까 ^^

새로운 친구를 많이 알아갈 좋은 기회가 온 거니까!



책으로만 하는 버츄가 아니라,

실제 버츄를 적용해 볼 기회가 나에게 왔다.






아이는 유치원에 잘 가고 있다.

새로운 친구 OO와 블록 놀이를 했고,

식당에서 △△이를 잠깐 만나 너무 반가웠다고

덤덤히 말한다.



3월 4일 등원 / 3월 7일 하원



2학기를 한참 지나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아이의 유치원 생활에 있어

"반편성"은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아이도 내면의 권위가 있다
3 전략, 미덕의 울타리 치기 (p 340 ~ 356)





학급에 심각한 왕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지나치게
무례한 태도를 보일 때,
아이가 스마트폰에 빠져 해야 할 일을 못할 때,
형제, 자매 간에 서로 폭언이나
폭력을 주고 받을 때···,

교사나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3 전략은 그에 대한 답이다.






p 344

아이의 내면에는 미덕이라는 자신의 울타리, 자신의 권위를 끌어낼 힘이 있다. 울타리를 박차고 뛰어간 아이를 처벌하는 것보다 넌 회복할 힘이 있는 존재라고 믿어주는 것이 진정한 권위다.





모든 존재를 존중해야 함을 알고 있다.

아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실제 내 마음은 어떠했는지,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반성되었다.

내 권위만 생각했지, 아이 내면에 있는 권위라니!

소름마저 돋았다!!





p 345

운동장에서 수업을 할 때는 미리 어떤 울타리가 필요할지 아이들이 선택하게 했다. 다수가 선택한 '절도', '명예', '경청'의 울타리를 미리 안내하고 운동장에 나가 수업을 하면 아이들의 태도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




p 346

이때 핵심은 처벌, 통제가 아닌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교실에서 필요한 울타리를 치는 것이라는 믿음이다.




p 352

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어떤 울타리를 쳐야 하는지 돌아본다. 내 마음이 가장 힘든 곳에 가장 힘나는 것으로 미덕 울타리를 쳐야 한다.



p 353





우리 집 [울타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by 뮤직멘토 김연수_미라클 미타임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뭐지?'

부정적, 강압적으로 말했던 것을

미덕의 언어로 말해보자.


암묵적인 규칙이었던 것을

미덕의 울타리로 요청해 보자.


아이의 마음도 담아서



출처 : Unsplash



정돈 - 윤서, 엄마

물건이 각각 있어야 할 자리를 정해 주세요.

물건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놓으세요.



평온함 - 엄마

화가 났을 때에도 온화한 말씨를 쓰세요.

다른 점을 존중해 주세요.

어떤 문제든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으세요.



자율 - 윤서

해야 할 일은 감독하는 사람이 없어도 하세요.

정해진 시간을 지키세요.





2월 18일 버츄카드 필사_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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