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제작소(22화)

들꽃열매교회

by MRYOUN 미스터윤

백호는 아침 일찍 황금성에게 인사를 한 뒤에 상주, 석재, 춘길과 함께 수레를 끌고 교회 건물로 이동했다.

상수가 타던 말은 지난번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총에 맞고 결국 죽었다. 그래서 백호가 타던 말 한필에 수레를 연결하여 이동시켰다 아직은 어디던 일본군의 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른 시간 이동하게 되었다.


교회 건물에 도착했을 때, 그 앞에는 우물이 있었고, 작은 나무에 푯말이 적혀 있었는데, 이름은 시온아침 일찍 황금성에게 인사를 한 뒤에 상주, 석재, 춘길과 함께 수레를 끌고 교회 건물로 이동했다.


상수가 타던 말은 지난번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총에 맞고 결국 죽었다. 그래서 백호가 타던 말 한필에 수레를 연결하여 이동시켰다 아직은 어디던 일본군의 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른 시간 이동하게 되었다.


교회 건물에 도착했을 때, 그 앞에는 우물이 있었고, 작은 나무에 푯말이 적혀 있었는데, '들꽃열매교회'라고 적혀 있었다. 나무로 지어진 낡은 교회였는데, 미국인 선교사가 들어와서 마을 주민들에게 꽃을 키우는 방법과 씨를 심어서 열매가 열리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줬으며, 성경책을 소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에 대해서 가르쳤다.


백호 일행은 교회 입구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 미국인 두 명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미국인을 본 백호와 석재는 당황스러웠다. 영어로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수는 자신이 영어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손을 흔들며 '하이'라고 말했다.


선교사의 이름은 한 명은 브라이언이고 다른 한 명은 애드워드였다.


브라이언이 한국어로 말을 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브라이언입니다. 한국이름은 김들꽃이에요.", "그리고 이 분은 애드워드입니다. 한국이름이 윤열매입니다."


상수가 놀라며 말했다. "아... 한국말 잘하시네요. 김들꽃님, 윤열매님... 저희는 조선인 상인들이에요."

브라이언김(김들꽃)이 말했다. "상인이 뭐죠?", 석재가 말했다. "상인은 여기저기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이에요", 애드워드윤(윤열매)이 말했다. "아, merchant...", 상수가 대답했다. "Ok. merchant 맞아요"


김들꽃 선교사가 말했다. "그럼 뭘 팔러 오셨나요? 저희 돈 없는데요.", 윤열매 선교사가 옆에서 대답했다. "저희 돈 없어요. 혹시 나중에 돈 생기면 사도 되나요?"


석재가 말했다. "아, 저희가 갖고 있는 물건을 두 분에게 팔려고 들어온 것은 아니에요.", "저희가 저 위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다 보니, 어디 특별히 있을 데가 마땅하지 않아서 단 며칠 정도만 이곳에 있으면서 저희가 갖고 온 물건들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려고 이곳에 온 것입니다."


김들꽃 선교사가 대답했다. "저. 위험한 물건만 아니면 돼요. 잠시 정도 있는 것도 됩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주민 사람들이 예배 Worship 드리러 오기도 하고 꽃. Flower 배우려고 와요. 그분들은 무섭게 생긴 사람들 보면 안 좋아할 건데."


백호가 대답했다. "하하. 저희 무서워 보여요? 저희 안 무서워요.", "저희는 개미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해요"


석재와 상수, 춘길이 그리고 부하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백호를 쳐다봤다.

백호는 곧바로 화제를 바꾸며 말했다. "그런데 두 분은 한국에 언제 오셨나요?"


윤열매 선교사가 대답했다. "네, 저희는 작년 봄에 미국에서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에 성경책 갖고 이야기 전해 줘야 한다고 말해줬어요. 저희를 가르쳐 주신 분이요. 그분은 저희들 그리스도에 대해 알려주신 분이요"


춘길이 말했다. "그리스도? 그게 뭔데요? 혹시 무기인가요? 총 같은 거..."

상수가 대답했다. "춘길 의병장님. 그리스도는 무기가 아니라 성인이세요. 유명한 분이죠."


석재가 말했다. "아, 어렵네요. 이러다가 머리가 아플 거 같아요.", 백호가 대답했다. "그래요, 이제 모두 그만하고 수레에 갖고 온 물건 중에 이 두 분에게 줄 것이 없는가 함 봅시다요"


석재가 대답했다. "백호대장, 저희가 갖고 온 것들 중에 그릇들은 대부분 부서졌을 것 같고요. 박스에 넣어 온 것 중에 책이나 서양과자 같은 것 있는데, 그런 거 꺼내올까요?"


백호가 말했다. "그거 좋겠네요."


잠시 있다가 석재가 수레에 가서 몇 가지를 챙겨갖고 왔다.


백호는 아직 미국인과 대화하는 게 어색했는지, 그나마 좀 더 유식해 보이는 상수에게 전해 줘 보라고 건넸다.

상수는 책 두 권과 서양과자 한 상자를 전해 주면서 말했다. "김들꽃 선생님, 여기 받으세요."


김들꽃 선교사가 말했다. "이게 뭐예요? 아. 나 주는 Gift(선물)? Thank you, 감사합니다."

윤열매 선교사도 옆에서 선물을 보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했다.


윤열매 선교사는 책을 보고 말했다. "이 책은 독일어와 불어로 적혀 있네요.", "Drunten im Unterland"


// Drunten im Unterland은 질허(Friedrich Silcher)가 작곡한 '저 아래 들판은'이라는 뜻의 독일민요이다. 한국에서는 윤석중 작곡가가 가사를 붙여서 1954년 '옹달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


김들꽃 선교사도 말했다. "과자가 맛있네요. 이런 과자를 어떻게 갖고 오신거애요?" 백호가 대답했다. "저희가 상인이라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물물교환하고 수레에 갖고 다니면서 팔기도 하고 나눠 주기고 합니다."


윤열매 선교사가 대답했다. "정말 좋은 분들이시네요. 겉으로 볼 때 첨에는 무서웠는데. 정말 개미 근처도 못 갈 만큼 정말 순진해 보이세요. 친절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석재가 말했다. "앞으로 저희들은 편하게 부르시면 돼요. 두 분이 들꽃, 열매라고 하신 것처럼요"

상수가 대답했다. "그것 좋네요. 항상 저희들 이름도 이번 기회에 부르기 쉽고 편하게 바꿔볼까요? 하하"


그렇게 백호와 석재 일행은 미국인 선교사와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연재소설 "악보제작소(제23화)"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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