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를 생각하기
10년 후를 생각하며 선택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기를 바랄까.
핸드폰을 하는 게 재미있어 좋지만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은 아니다.
달달하고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강한 방식은 아니다.
집순이에 움직이지 않는 걸 좋아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삶을 원하는 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삶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 요즘 고민이다.
(원하는 모습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 갭이 왜 이렇게 큰지 원망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책을 읽기를 원하고 더 깊은 사색을 하길 원하지만
핸드폰 속의 세상이 더 재미있고
건강하게 살기 원하지만
자극적이고 맛있는 음식들이 널려있고
운동하려고 하니... 귀찮음이 더 크다.
그럴 땐 10년 후를 생각해 본다.
현재 편하고 쉬운 선택만 한다면
10년 후의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질 텐데.
그래서 피곤하다는 이유로 손쉬운 선택을 했던 것이 두렵다.
어떻게 하면 나를 구슬리며 10년 후의 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10년 전부터 운동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10년 전에 투자공부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10년 전부터 건강한 음식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물음들 앞에서 나는 할 말을 잃는다.
또 무섭다.
10년 후에도 똑같이 생각하게 될까 봐.
(이 글은 잠 좀 잘 자자고 다짐하는 와중에
새벽까지 핸드폰하다 잠을 못 자고 엉망이 된 하루를 돌아보며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