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밥
베지라이스. 채소를 밥알 사이즈로 잘게 다진 것을 말한다. 혈당 올리는 흰 쌀 밥의 대체제로서 마침 쌀처럼 하얗기도 한 콜리플라워나 곤약이 대표적이다. 저 칼로리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자연스럽게 채소 섭취가 늘어난다는 게 장점이기는 하지만 맛이며 식감 등 쌀과는 좀 거리가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밥이랑 가장 비슷한 베지라이스라면 역시 두부 크럼블(crumble)을 꼽겠다. 만드는 법 또한 다른 베지라이스보다 훨씬 더 간단하다. 그저 마른 팬에 두부 한 모 올려 약불에 으깨 가면서 볶기만 하면 된다.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 두부가 노르스름해지면 완성. 고소한 풍미며 부드러운 식감까지 흰쌀밥과 유사해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저 밥 대신해 밑반찬에다 밥 대신 먹어도 간편하지만 유부초밥의 속으로 채워도 좋고 샐러드에 더 해도 맛있다.
가장 추천하는 거는 비빔밥처럼 갖가지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것. 드레싱은 간장과 들기름 조합을 추천한다. 소화도 잘 되고 포만감도 높아 든든하다. 거기다 흰 쌀 밥처럼 부드러운데 혈당 지수는 낮으니 아침 식사로 제격.
두부 크럼블 비빔밥
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