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너로 인해 깊어짐을 감사해

by 김다희

남편과 아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의 모습과 성격을 상상하며

우리의 좋은 점과 못난 점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티격태격 다투다가

아이는 엄마편이라고, 아니 아빠편이라고

유치한 편 가르기에 아이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어쩌면 각자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했던 우리의 삶에

이제야 진짜 ‘우리’ 이야기가 생긴건지도 모르겠다.

아이로 인해 남편과 나 사이가 더욱 깊어짐을 느낀다.


엄마아빠의 삶을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준

우리 아가, 고마워.


엄마아빠도 우리 아가의 이야기가 더욱 활짝 꽃 필 수 있도록

따뜻하고 포근한 화단이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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