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시를 짓다

by 김경희



우리 모두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시인이 되고 싶은 여자

수필가 되고 싶은 남자

소설가 되고 싶은 사람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글쟁이가 되고 싶어

날마다 자판 위에 글을 쓴다


글이란 무엇일까

한 여름 마른 목 적셔주는

시원한 우물의 물처럼

영혼 저 깊은 곳에서 길어내는 맑은 마음


진정한 글쟁이가 되려거든

맑은 영혼을 소유하고

먼저 사람이 되어야함을


사람이 되고 나서

말이 글이 되어 나오는 작품들

세상에서 듬뿍 사랑 받겠지


우리 모두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글짓기 전에 사람이 되면 참 좋겠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