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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엉 Nov 01. 2020

승무원 이미지 메이킹 (2): 콘텐츠 이미지의 이해  

 <아래 내용은 이미지 메이킹 1편을 읽고 오셔야 이해가 쉽습니다!>      

https://brunch.co.kr/@owl/9



대부분 지원자들이 답변을 만들 때, 

어떤 소재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것 인가를 가장 많이 고민한다.      

하지만, ‘이 것’ 까진 고민하지 않는다.      


"내가 이 말- 이 콘텐츠를 이야기했을 때 

나의 부족한 이미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인가?

혹은 나의 강점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이전 편에서 

이미지를 3요소로 구분한단 이야기를 했었다.      

복습하자면      


VISUAL 보이는 이미지 

VOICE  들리는 이미지

CONTENTS 콘텐츠 이미지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답변 내용이 들리는 이미지에 소속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속에 담겨 있는 이미지까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가 하고 갖고 있는

여러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다고 생각하는 걸 고르고 답변으로 준비해 간다.      

내 스토리들 중 ‘이 이 야이가’ 

가장 임팩트 있고, 승무원 직업에 어울리니까.. 이 답변으로 해야겠다!!

라고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정말, 그렇게 고르는 것이 맞는 것일까?

다른 일반 기업 면접에서는 그럴 수 있으나

승무원 면접에서 만큼은 ‘아니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실제 합격생의 답변으로 예를 들어보자.      



누가 봐도 사랑스럽게 생겼으면서 

목소리까지도 애교가 넘치는 지원자가 있었다. 


그 지원자가 원래 갖고 있던 답변의 주제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손녀딸처럼 살갑게 다가섰다.      

가 핵심이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그냥 보이는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를 

다시 한번 콘텐츠를 통해 확인받은 것 밖에 되지 않는다, 

- 물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명확한 하나의

이미지/느낌을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 지원자가 승무원이 되기 위해 

무작정 토익을 보고.. 300점대의 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아서 

100일간 핸드폰까지 잠시 정지하며

공부에 매진했고 결국 토익 900점, 토스 7의 점수를 얻어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까? 


반전인데? 의외의 모습이 있네..! 싶으면서.. 

이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질 것이다.      

자연스럽게 꼬리 질문이 오거나, 

관심이 유도되는 효과가 있다.      

이것이 바로..! <콘텐츠 이미지의 힘>이다.      

이처럼 청각 이미지와 시각 이미지를 보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바로 콘텐츠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물론, 승무원 면접에서 

국제적인 감각과도 같은 키워드를 강조하는 콘텐츠의 경우

어떤 분위기나 이미지에도 통하는 콘텐츠 이미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콘텐츠 이미지는 - 

'역량' 혹은 '스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성향' '인성' 과도 같은 측면을 강조할 때 

나타나는 이미지라고 생각하시면 

편하다.       


성향, 인성이란 '배려심' '리더쉽' 과 같은 것들을 의미한다.

도도하고 똑 부러지게 생긱 지원자가 이야기하는 

'배려심'을 발휘한 사례는 조금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며 

아이 같은 목소리의 지원자가 이야기하는 '리더쉽'은 

조금 더 임팩트가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반전'을 준 자들이 

인기를 많이 끌지 않았던가. 

(고등래퍼 2의 우승자 김하온을 대표적인 예로 들고 싶다. 

물론 그는 실려까지도 최고였다) 


정리해보자!


1. 우선 나의 키워드들을 정리해서 답변을 만들고

2. 나의 이미지를 체킹하고 

3. 각 키워드가 나의 이미지를 강조하는지 보완하는지 판단하고

4.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답변을 반복 연습하고 강화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주얼 이미지의 ‘강조’를 택할 것인지 ‘보완’을 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다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보여지는 느낌’ 대로 면접에 임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조금이라도 돋보이고 싶다면 조금 어렵더라도 ‘보완’ 즉 반전을 꾀하는 답변을 

만드는 도전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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