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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엉 Nov 01. 2020

답변에도 역발상이 필요해


‘합격하는 답변’은 뭔가 다르다.


나를 특별하게 해줄 답변 메이킹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선 답변을 만들 땐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

      

답변 메이킹시 가장 쉬운 방법은   

C.S.I를 활용하는 것!      


우리가 흔히 하는 범죄 수사대..! 미드 그것...아.니.다.      


지원하는 Company 를 향한 나의 애정, 지식, 관심, 관련 키워드

나의 Service 역량,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

I am, 나의 강점, 강조 하고 싶은 키워드   


   

이렇게 한 답변 안에 모든 키워드가 들어가주면 가장 좋은 

키워드 구성법이다. 문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럴 땐 C+I 까지만 들어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답변 정리할 때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인재상이다.      

인재상은 회사관련 (C) 키워드를 바탕으로

나 (I)라는 키워드를 녹여내기가 가장 쉽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인재상을 예로 들어보자.     


진취적 성향의 소유자 

국제적인 감각의 소유자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의 소유자 

성실한 조직인

Team Player      


이렇게 5가지의 키워드를 증명할 수 있는 나의 일화를 만드는 것이 시작이다.      

나라는 사람이 당신의 회사의 인재상에 어울린다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경험이

5개가 준비 될 것이다.      

5개를 바탕으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서비스 철학 등등 

가장 많이 나오는 빈출질문들의 답변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기본’이다.      

문제는 이렇게 인재상을 바탕으로 답변들을 만들어 놓다보면 

지원자들이 "너무 뻔하지 않나요?" 라고 불안해 한다.      

여기서 착각하면 안돼는 것이 있다.      

인재상은 "정답"이에요. "정답지"가 있으니 

당연히 정답에 맞춰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 맞다.     

풀이과정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싸움인거지

인재상에 맞춰서 나를 표현한다고 해서. 그게 참신하지 않다거나,

뻔하게 느껴져서 안 좋은 답변 같다고 느끼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신한 답변을 하고 싶어요. 하는 

지원자를 위한 TIP이 있다면 

바로 "역발상"이다.     


국제적인 감각의 소유자를 예로 들어보자면 

대부분 

국제적인 감각의 소유자를 말 할 때

해외생활 혹은 외국인 친구와의 일화를 예로 든다.      


그런데.. 만약 단 한번도 해외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람들은 국제적인 감각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실제 대한항공 승무원에 합격한 학생의 답변을 예로 들어보자.      

     

Q. 국제적 감각 관련 답변                     

학원 및 과외 선생님들께 정중히 부탁합니다. 무단 복제 및 전재 안됩니다.^^;;  





물론 이런식의 답변이 모두에게 정답 이라고 할 순 없다.


위 학생은 특수한 상황이었고

억지로, 학교 생활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의 일화를 끄집어 내기 보다는 

이렇게 자신이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국제 고객들을 잘 응대할 수 있다는 

약간은 '되바라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어필하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했었을 뿐이다.      


참신한 답변을 위한 역발상이란, 

이렇게 오히려 나의 부족한 모습을 역으로 보여주고 인정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역발상’이란 개념이 어렵다면, 면접장을 떠올려 보자.     


서비스철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세요, 라고 이야기 하면 

다들 자신이 얼마나 어떤 서비스를 잘해서 ‘칭찬레터’를 받았는지 

혹은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었는지 자신의 뛰어난 점만을 어필하기 바쁘다.

아무도 ‘성장담’을 말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오히려 부족한 점을 극복해서 서비스인으로서 성장할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이 면접관 입장에서는 훨씬 더 매력적으로 들린다는 이야기다.      



‘실수’를 했던 사연들을 잘 생각해보자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들이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짜릿하지 않은가?     

저는 타고나게 00을 잘하는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우리는 ‘타고나진 않았지만’ 노력과 끈기로 ‘그것을 성취’ 해낸 사람한테

끌린다.     


나를 끌리는 면접자로 만들고 싶다면 ‘역발상’을 활용한 답변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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