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함

by 윤목

늘 가까워 지려 해도

가까워 질 수 없는 사이의

단어가 있다


같은 극의 자석에

서로를 밀어내는

척력이 작용 하는 것 처럼


부지런함과 내가

서로 밀어내는 것을 보니

나역시 부지런 하다

위안 삼아 본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한 후에야

마침내

나태해 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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