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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우리 Mar 27. 2022

내 일상에 강의가 녹아있다.

어떤 분야가 됐건 그 분야의 정점에 오른 사람은 누구나 강의를 한다. 직장 내에서 정벅을 찍은 이들은 후배 직원들에게 방향성, 업무역량, 회사 지침 등을 강의한다. 유튜브로 정접을 찍은 이들은 유튜브 초보자들에게 방법론을 강의한다.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장사를 잘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강의한다.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다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재기할 수 있던 마음가짐에 대해서 강의한다. 


이처럼 어떤 일에서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르면 모두가 강의한다. 아니하게 된다.

그 위치에 있어서, 많은 이들이 내 정보를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 전 강의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요?" 하고 말해도

연차가 쌓이고, 내가 어느 성공가도에 올라서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고 있다. 

스스로 강의라고 인지를 못할 뿐이다. 


이게 우리가 모르는 강의의 핵심이다. 많은 이들이 강의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강의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도와주는 행위이다. 즉 티칭보다 코칭에 가깝다. 


티칭의 의미는 교사가 학습자에게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고 가치관을 형성시키는 교육활동을 말한다.

코칭은 개인이 지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말한다.


강의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자격이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내가 감히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하며 자기 스스로를 불신하고 작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남을 도와주는 것은 내가 누구 건, 어느 위치에 있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주면 되는 것이다. 청중이 내가 아는 것보다 더 싶은 지식을 원한다고 하면 함께 공부하고 알아가면 된다. 수강생에게 필요한 강사는 많이 알고,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함께 공부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강사가 필요하다.

그게 곧 고칭이다. 


강의가 어렵지 않은 이유가 이것이다.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누군가를 돕기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직장에서 3~5년 차만 되어도 신입사원을 코칭한다. 신입사원이 해야 할 업무 전반을 코칭한다.

신입사원이 어떠한 업무를 처리할 때까지 선배는 옆에서 도와주며 역량을 올리기 위해 애쓴다. 내 가게에서 체인점을 내준다면 그 점주에게 고객 응대하는 방법, 테이블 회전시키는 방법, 음식을 조리하는 법 등을 알려주며 새내기 점주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동생이 학교 가방을 챙기기 못한다면 누나는 학교 가방을 챙기는 방법, 준비물 챙기는 법등을 알려주고, 라면을 끓이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라면 끓이는 방법을 알려주며 친구를 돕는다. 이게 바로 강의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내 업무상에서, 이미 강의를 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그 강의를 내 주변 사람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커리큘럼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이미 일상에서 하고 있는 일련의 행위는 누군가는 온,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돈을 벌고 있다. 적은 돈에서 많은 돈까지 수익화하고 있다. 코로나 나비효과로 강의 시작이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가는 중이다. 그저 내 일상에서 했던 일들로 강의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 시작되었다. 평범하게 일상을 열심히 살아왔다면 지금이 기회다. 기회는 눈에 보이는 즉시 잡아야 한다. 당신의 일상에는 이미 강의가 녹아있다. 겁내지 말고 당장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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