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면치유가 메리다 Jul 24. 2022

'있어빌리티'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 '있어빌리티'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



<출처 : 내면치유가 메리다's 인스타그램>



있어빌리티의 사전적 의미는 ‘있어 보인다’는 표현과 능력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ability’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실상은 별 거 없지만 뭔가 있어 보이게 자신을 잘 포장하는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브랜딩에서 있어빌리티는 아주 주요한 마케팅 요소이지만, 그 안에 그 브랜드 만의 뿌리와 중심이 없다면, 모래로 만들어진 성처럼 와르르 한 번에 빠르게 무너지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한때 조건과 타이틀 등

저를 둘러싼 외부의 것들이 저인 줄 알았습니다.


결혼 적령기보다 결혼이 늦어진다는 느낌이 들 때,

남보다 승진이 낮거나, 연봉이 낮을 때,

집안 환경을 비교당할 때,

외모적으로 비하나 지적질을 당할 때 등


남들보다 뒤쳐지면

그 것이 초래하게 될 결과가 두려워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열망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였습니다.






남들에게 있어 보이는 것을 1순위로 두고,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1순위로 두며,


쉬는 날조차 나의 마음보다는,

나의 평판에 대해 신경 쓰는

자신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삶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

내 삶은 누구를 위해 이렇게 사는 걸까?

왜 나는 다른 사람의 엑스트라 같은 삶을 사는 걸까?






세상에 등 떠밀린 낭떠러지 벼랑 끝,

그곳에서 발견한 텅 빈 내 마음의 빈 공간..


거품이 없더라도, 화려해 보이지 않아도

본성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있어빌리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면치유가 메리다 블로그

내면치유가 메리다 인스타그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