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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면치유가 메리다 Mar 22. 2021

상처 받은 나의 내면아이에게...

상처 받은 내 마음에 단단한 갑옷이 아닌, 마음의 연고를 발라주세요.


- 상처 받은 나의 내면아이에게 -





나는 주변에 의한

에너지 소비가 심한 사람이다.


강압적인 아버지, 죽고 싶었던 왕따 생활,

집에서는 아버지의 화풀이 대상으로,

밖에서는 놀림거리 대상으로,

어린 시절 나는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한 존재였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이 세상은 나에게 안전하지 못한 곳이야'

'살아남으려면 항상 긴장을 놓치면 안 돼'

'선 넘기만 해 봐라, 금 밟기만 해봐라'




삐. 뽀. 삐. 뽀.



나의 감정 사이렌은 과활성화되어

내 주변에 다가오는 무수한 상황들을

생존에 위협적인 것으로 경계하였고,


내 마음은 전쟁과 휴전 둘 중에 하나,

언제나 일촉즉발의 전시상황에 있었다.


해코지할까봐.. 날 무시할까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사람처럼

철갑 갑옷으로 꽁꽁 무장하며 살아왔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지나치게 의식했고,


날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방어기제는

씻어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관념이 되어

24시간 나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옥죄어왔다...








이제는 좀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이제는 힘 좀 빼고 편하게 살고 싶다...


곪을 대로 곪아버린 내 마음의 상처에

이제는 단단한 갑옷이 아닌

마음의 연고를 발라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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