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면치유가 메리다 Mar 22. 2021

상처 받은 나의 내면아이에게...

상처 받은 내 마음에 단단한 갑옷이 아닌, 마음의 연고를 발라주세요.


- 상처 받은 나의 내면아이에게 -





나는 주변에 의한

에너지 소비가 심한 사람이다.


강압적인 아버지, 죽고 싶었던 왕따 생활,

집에서는 아버지의 화풀이 대상으로,

밖에서는 놀림거리 대상으로,

어린 시절 나는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한 존재였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이 세상은 나에게 안전하지 못한 곳이야'

'살아남으려면 항상 긴장을 놓치면 안 돼'

'선 넘기만 해 봐라, 금 밟기만 해봐라'




삐. 뽀. 삐. 뽀.



나의 감정 사이렌은 과활성화되어

내 주변에 다가오는 무수한 상황들을

생존에 위협적인 것으로 경계하였고,


내 마음은 전쟁과 휴전 둘 중에 하나,

언제나 일촉즉발의 전시상황에 있었다.


해코지할까봐.. 날 무시할까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사람처럼

철갑 갑옷으로 꽁꽁 무장하며 살아왔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지나치게 의식했고,


날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던 방어기제는

씻어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관념이 되어

24시간 나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옥죄어왔다...








이제는 좀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이제는 힘 좀 빼고 편하게 살고 싶다...


곪을 대로 곪아버린 내 마음의 상처에

이제는 단단한 갑옷이 아닌

마음의 연고를 발라주고 싶다...




내면치유가 메리다 블로그

내면치유가 메리다 인스타그램




이전 02화 당신은 진짜 나로서 살아가고 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